◆…13년 만의 평양공연 <사진: 더 팩트>
13년 만에 평양을 찾은 우리 측 예술단이 1일 첫 공연을 한다.
'봄이 온다' 주제로 공연을 펼칠 우리 측 예술단은 지난 2005년 이후 13년 만인 이날 오후 2시 동평양대극장에서 단독 무대를 꾸민다.
이번 공연에는 가수 조용필, 이선희, 윤도현, 최진희, 백지영, 강산에와 걸그룹 레드벨벳 등 11개 팀이 참가한다.
과거 평양 공연 경험이 있는 윤도현은 "가슴이 벅차다"며 "16년 전과 지금 관객 반응이 어떻게 바뀌었을지 궁금하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앞선 지난달 31일 예술단은 전세기를 타고 평양에 도착했으며 북측 박춘남 문화상과 현송월 단장의 환영을 받았다.
박 문화상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일행에게 "반갑습니다. 평양 방문을 정말 환영한다"고 인사했다.
현 단장 역시 "어떤 공연을 펼칠까 하는 그런 생각에 빨리 만났으면 하고 기다리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우리 측 윤상 음악감독은 "대중음악계 별들이 한 마음으로 공연을 준비했다"고 화답했다.
우리 예술단은 이날 공연에 이어 3일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북측 예술단과 합동 무대를 가진다.
한편 이날 우리 태권도 시범단도 평양 태권도전당에서 단독 공연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