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자료사진=김용진 기자)
洪 "저 사람들, 오로지 지방선거를 '남북 평화쇼' 치를 생각"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1일 미국과 북한간 정상회담이 내달 12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것과 관련해 국내 지방선거를 의식한 '남북 평화쇼'라는 주장을 펼쳤다.
홍 대표는 이날 경북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6·13지방선거 경북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해 북미 정상회담 개최일이 확정된 사실을 전하며 "저 사람들의 생각은 오로지 지방선거를 어떻게 하면 남북 평화쇼로 치룰수 있을까 하는 생각밖에 없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어 "누차 말했지만 나는 남북대화에 반대하지 않는다"며 "그러나 (북한이) 거짓말 한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회담을 해야 한다. 그래야 (북한에) 속지 않고 진정한 평화가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은 북미회담이 반드시 '북핵폐기 회담'이 될 수 있도록 북한에 (미국이) 어떤 요구를 해야할지를 적은 공개서한을 다음주 백악관에 보내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또한 그는 "북핵과 남북회담은 선거에 결정적인 요소가 되지 않는다"며 "선거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은 언제나 민생이고 경제"라며 이번 지방선거가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한 평가가 될 것을 자신했다.
홍 대표는 "지난 1년 동안 내삶이 좋아졌느냐,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고 살기 편해졌는가 하는 게 선거의 결정적 요소"라면서 현 정부 들어 자영업과 중소기업이 폐업하고 물가가 폭등했다고 공세를 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