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분석에서 임오(壬午)라는 간지(干支)는 갑술(甲戌)의 순(旬)중에 들어 있는 간지(干支)로 60갑자 중에서 19번째에 해당한다. <임오(壬午)>의 간지(干支)가 갖는 역학(易學)적인 특성과 본의 그리고 자의(字意)에 대해서 살펴봄으로써 <임오(壬午)일>에 태어난 사람의 <성격·체질·질병·직업·이성관계>와 운명 그리고 팔자가 어떨지에 대한 대강을 관찰해보려 한다.
<임오(壬午)>의 지지(地支)인 오(午)속에 숨어있는 지장간(地藏干)에는 바로 <丙10·己9·丁11>라는 일지(日支)에 <편재(偏財)·정관(正官)·정재(正財)>의 기운이 자리하고 있고 12운성(運星)으로는 태(胎)에 해당한다.
<임오(壬午)>는 음양오행 상으로 임(壬)은 수(水)이고 오(午)는 화(火)에 해당한다. 임수(壬水)는 음(陰)이 지극한 상태에서 양기를 잉태하려는 음습한 기운을 가지고 있고, 오(午)는 음과 양이 교차하는 기질을 품고 있다. 그래서 <임오(壬午)>는 정서적이고 싶지만 마음이 늘 바쁘게 움직이는 경향을 갖는다.
<임오(壬午)>의 물상(物象)은 <물속의 말인 하마=흑마(黑馬)의 상(象)>이니 심신이 분주한 가운데 늘 편안함과 안정됨을 희구하는 속성을 동시에 암시하는 성분을 지녔다. <호수 속에 빛나는 달빛의 상(象)>이니 지혜가 비상하고 다정다감하며 사교성이 있으나 비밀스럽고 능청맞은 기질을 가졌음을 암시하는 사주다.
<임오(壬午)일 출생자>에게 첫 번째 중심 키워드는 다정유순(多情柔順)형으로 자상하고 박학다식하며 두뇌가 좋고 총명한 사주로 특히 <임인(壬寅)시>에 출생했다면 귀명(貴命)에 해당한다.
그리고 <임오(壬午)일 출생자>는 영감이 뛰어나며 온순하고 영민한 사주로 부부길연(夫婦吉緣)으로 백년해로하는 경우가 많은 사주인데 특히 타향이나 타국에서 살면 아주 좋은 사주다. 그러나 모사(謀事)가 능해 사람들의 지탄대상이 될 수가 있고 이합집산이 많은 사주이기에 경계해야 할 사주다.
<임오(壬午)일 출생자>에게 두 번째 중심 키워드는 강한 자존심과 활달한 성품으로 복록을 갖춘 사주지만, 남을 잘 미워하면서도 사랑을 혼자 독차지하고 싶은 욕망이 많아 허영심에 빠지기 쉽고 허세가 많으며 상대방을 의심하면서 언행이 다른 기질과 경향을 가졌다고 할 것이다.
<임오(壬午)>일생은 간교한 지혜로 약삭빠른 면이 있고 말솜씨가 매우 좋고 뛰어난 편이다. 만약 <임오(壬午)>일생의 사주에 <인(寅)·신(申)·해(亥)>가 있는 경우라면 사기행각을 벌일 수 있는 사기꾼의 기질이 농후한 사주로 남을 이용하려는 기질이 있고 은혜를 저버림으로써 나중에 크게 해를 입을 수 있는 사주이므로 평소에 수행을 통해 마음을 닦아 자신의 결점만 고치면 크게 성공할 수 있는 사주다.
<임오(壬午)>일생은 <복성귀인(福星貴人)=수복길신(壽福吉神)>을 가지고 있는 사주이기에 일생 동안 복록이 따르는 편으로 부귀와 장수를 할 사주인데, 동시에 시지(時支)에 <임오(壬午)>가 함께 있을 경우에는 더욱 길한 사주라 할 것이다.
<임오(壬午)>일생은 구추방해살(九醜妨害殺)이 있어 △일상생활에서 겪지 않아도 될 9가지 종류의 추한 일을 당할 수 있음을 암시하는 살 △매사에 어긋나고 걸림돌과 방해자가 많음을 상징하는 가정풍파살 △생사의 경계를 넘나드는 복부수술을 수회 경험할 수도 있음을 암시하는 살 등을 가지고 있는 사주다. 따라서 이런 방해살(妨害殺)의 작용력으로 인해서 <항상 쫒기는 듯 불안해하는 기분>이 드는 생활이 이어지는 경향이 높다.
<임오(壬午)>일생은 비인살(飛刃殺)이 있어 매사에 집중하면서도 실증을 잘 내고 지속성이 없고 변덕을 부리는 사주다. 그러므로 유시무종, 성공과 실패를 반복하는 사주다. <비인(飛刃)은 양인(洋刃)을 충(沖)하는 지지(地支)로 호록지신(護祿之神)으로 간주하는데, 주로 예기(藝技)의 성분으로 작용하는 요인에 해당한다.
<임오(壬午)>일생은 록마동향(祿馬同鄕)을 가지고 있는 사주다. 즉 정관(正官)과 재성(財星)이 일지(日支)에 암장되어 있는 사주라는 뜻이다. 이는 인명(人命)의 지복을 상징하는 별이기에 일생을 통해 노력 이외의 복록과 행운이 종종 따르는 유형의 삶을 사는 사주다. 그리고 고집이 있어도 만용을 부리는 일이 없고 재성(財星)과 암합(暗合)되어 현실의 이익에 계산이 빠르고 행동이 민첩하므로 견실성을 유지하는 성분을 지닌 사주다.
건강이나 질병과 관련하여 <임오(壬午)일 출생자>는 대체적으로 신장과 방광의 장애를 겪을 소지가 있는 사주다. 유아기에는 야뇨(夜尿)증이 있으므로 관리가 필요하고, 여성의 경우는 요실금과 치질로 불편을 당할 수 있는 사주다.
<임오(壬午)>일생의 사주원국에 <미(未)·술(戌)>은 있는데 <신(申)·자(子)·진(辰)·해(亥)>가 없으면서 <금(金)>도 없는 경우라면 <방광·신장>이 허약한 사주다. <임오(壬午)>일생은 몸이 너무 덥기 때문에 사주에 <금(金)이 1개라도 있다면 폐와 대장이 허약>하고 <금수(金水)가 지나치게 많으면 심장과 소장이 허약해 저혈압에 시달릴 수 있는 사주다. 그런데 <임오(壬午)>일생의 사주에 <수목(水木)이 많은데 토(土)가 있는 경우>라면 비장과 위장이 질병에 노출될 위험성이 높기에 경게해야 할 일이다.
직업이나 경제활동과 관련하여 <임오(壬午)일 출생자>는 비밀스런 직업인 수사계통과 정보원에 부합되는 소질을 가진 사주다. 그러나 재정계통의 관료로 출세하는 경우도 있고, 바다를 대상으로 하는 직업이나 밤을 대상으로 하는 직업과 인연이 많은 사주다.
그리고 <임오(壬午)일 출생자>는 <오화(午火)>라는 현침(懸針)의 성분은 종교나 활인(活人)계통의 종사자를 암시한다고 할 수 있음이고, 종종 <유흥업·요식업·목욕탕> 등에 인연을 두는 경우도 많은 사주다. 한편 <임오(壬午)일 출생자> 여자사주의 경우에는 남다른 미모로 대중적이며 외적으로 활발해서 가사 일보다는 대외적인 활동에 주력하는 경향이 있음이기에 보험업이나 화장품 등 현장 <세일즈(Sales)=영업활동>에 나서는 경우도 많은 사주라 할 것이다.
<임오(壬午)>일생의 남자사주는 총각득자(總角得子)하기 쉬운 사주인데, 부부의 인연은 좋은 편으로 이별하는 일이 드물지만, 호색(好色)하는 기질로 인해서 간혹 풍파를 겪는 사주라 할 것이다. 이럴 때에는 타주(他柱)에 재성(財星)을 보느냐가 관건이 되는데 이에 해당하면 유첩지명(有妾之命)이 됨을 암시함이다.
그런데 <임오(壬午)>일생의 남자사주가 하격(下格)으로 심할 경우에는 주색으로 인한 패가망신이나 마약류에 손을 댈 수도 있는 사주이며, 여난과 재난이 반드시 따르는 사주이므로 이에 대한 수행과 경계가 필요한 사주라 할 것이다.
이성이나 성생활과 관련하여 남성의 <임오(壬午)일 출생자>는 섹스(性)면에서 호색(好色)하는 편으로 기교가 우수한 편이다. 그리고 로맨틱한 분위기를 좋아하는 이성에게는 매력적인 인물이다. 성적인 파워는 강렬하지는 못해도 노년에 이르기까지 지속력을 보이는 체질을 가진 사주다.
<임오(壬午)>일생의 여자사주는 외모가 수려하고 풍류가 있는 배우자를 만나 가정을 꾸리는 사주다. 그리고 재물과 남편의 덕이 두터운 편이고, <어둠과 밝음의 충전의 상(象)>이니 타고난 애교와 내조로 남편의 사랑을 독차지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남편을 쉽게 여기어 깔보고 뭉개는 기질을 함유하고 있는 사주다.
<임오(壬午)>일생의 여자사주는 연하의 정부(情夫)를 둘 수도 있는 사주로, 사주가 하격(下格)을 심할 경우에는 <파출부·목욕탕·화류계>로 진출하는 경우도 많음이 특징이다. 이는 자의(字意)상 물이 부족해 갈증을 야기하는 상이므로 캄캄한 밤이나 물과 인연이 깊은 업종에 종사하는 일이 많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도 있음이다.
이성이나 성생활과 관련하여 여성의 <임오(壬午)일 출생자>는 섹스(性)면에서 색(色)을 밝히는 경우가 많고 관심이 많은 편인데, 어쩌다 드물게는 약물을 음독하는 경우도 발생하는 때가 있음이니 주의가 필요하다고 할 것이다.
<임오(壬午)>일생의 사주에 <수(水)가 강한데 토(土)가 있고 목(木)이 있는 경우>라면 여성은 이혼하기 쉬운 사주고, 남성은 명예가 손상되기 쉬운 사주이지만, 여기에 화(火)가 1개 정도 있는 경우라면 충분히 구원받을 수 있는 사주다.
<임오(壬午)>일생의 사주에 <금수목토(金水木土)가 1개씩> 있는 경우라면 건강하고 부귀한 사주다. 그러나 <임오(壬午)>일생의 사주에 <신(申)·자(子)·진(辰)>이 있으면 남녀 모두 배우자를 극(剋)함은 물론 재물운도 없는 사주다.
한편 <임오(壬午)>일생의 여자사주에 <금수(金水)가 있는데 화(火)가 많은 경우>라면 여성이 경제권을 쥐고 흔드는 가정이라 할 수 있다. 반면에 <임오(壬午)>일생의 남자사주에 <금수(金水)가 있는데 화(火)가 많은 경우>라면 이런 남성은 가족들에게는 인색하면서도 다른 여성들에게는 퍼줌이 후(厚)하고 씀씀이가 헤퍼서 여첩을 거느리기 쉬운 사주라고 할 것이다.
<임오(壬午)>일생의 남자사주는 초년에는 방황하고 고생하다가 나중에 복록이 오는 사주인데 여자를 많이 거느릴 수 있는 문제가 있으므로 유념해야하고, <임오(壬午)>일생의 여자사주는 의처증이 있는 남성과 혼인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조심해야 할 사주다.
<임오(壬午)일생>이 배우자로 <무자(戊子)일생>을 만나 결혼하면 부부 이별하는 궁합인데 사주의 천간에 <무(戊)>가 있고 지지에 <미(未)·인(寅)·술(戌)>이 있는 경우라면 피터지게 싸우면서도 헤어지지 못하는 부부라고 할 것이다.
노병한 한국미래예측연구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