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서 발견된 120년 된 산삼 감정가 3억…"뿌리 완전 일자, 이렇게 잘 생긴 건 처음"

조세일보 | 김홍조 기자 2018.05.24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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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전북 남원시 운봉읍 지리산 자락에서 120년 이상 된 산삼이 발견됐다.

화제의 산삼은 사람 손이 닿지 않는 깊은 산 속에서 자연 상태로 자란 천종 산삼으로 감정 가격이 3억 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약초꾼 김모(64)씨는 약초 재배지를 가꾸려 산을 둘러보던 중 절벽 아래서 산삼 3뿌리를 캐고 전문가에게 감정을 의뢰했다.

3뿌리 중 길이가 72cm, 무게가 75ｇ로 가장 큰 어미산삼은 120년 이상 된 천종 산삼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2뿌리는 자삼(어린산삼)으로 각각 50년, 25년 된 것으로 밝혀졌다.

정형범 한국전통심마니협회장은 "뿌리가 완전히 일자로 쭉 뻗은, 이렇게 잘 생긴 삼은 처음 봤다"며 모삼 한 뿌리의 감정가격을 3억원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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