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4당 교섭단체 원내수석부대표, 3일 오후 국회서 회동
◆…국회는 3일 20대 국회 하반기 원구성을 위한 실무 협상을 진행한다. (자료사진=김용진 기자)
20대 국회 하반기 원구성 협상을 진행 중인 여야가 3일 오후 실무회동을 재개한다.
진선미 더불어민주당·윤재옥 자유한국당·유의동 바른미래당·윤소하 평화와정의모임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3시 국회에서 만나 하반기 원구성 실무논의에 들어간다.
협상 실무를 맡은 원내수석부대표간의 만남은 지난달 28일에 이어 두번째 만남이다. 첫번째 회동이 원구성에 관련된 구체적 논의 없이 상견례에 그쳐, 사실상의 실무 논의는 이날 막을 올리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각당 원내수석부대표는 국회 의장단·상임위원장 선출 및 상임위 배분과 관련한 입장 조율에 나설 전망이다.
한편 여야 원내지도부는 원구성 협상을 금주내 마무리해야 한다는 데 대해 이견이 없는 모습이다. 민갑룡 경찰청장 내정자의 인사청문회 시한이 9일까지인 점을 비롯해 검경 수사권 조정안 입법화 등 현안이 산적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산적한 민생현안에 태풍 피해까지 예상"된다며 "늦어도 이번주 내 협상을 완료해야 한다"고 못박았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도 같은날 "후반기 원구성에서 원만히 합의가 이뤄지길 바란다"며 "다음 주엔 본회의가 개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만 국정 주도권과도 연계되는 상임위원장 선출 등에서 여야의 입장이 워낙 첨예한만큼 실제 협상 타결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관측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