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긱벤치4
애플이 오는 9월 공개할 예정인 아이폰 시리즈 중 처음으로 아이폰X(텐) 플러스(가칭) 모델로 보이는 기기의 벤치마크가 공개됐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모바일 기기 성능측정 도구인 긱벤치4(Geekbench4) 데이터베이스에 등장한 CPU(중앙처리장치)의 성능 점수는 싱글코어 4673점, 멀티코어 1만912점을 보이고 있다.
애플의 최신 모바일 운영체제인 iOS12.0버전으로 구동되고 있고 4GB(기가바이트)램에 ARM의 2.49GHz(기가헤르츠) 6코어(헥사) 프로세서가 장착됐다. 또한 마더보드 모델번호는 전작 A11바이오닉은 D22AP이었지만 새로운 A12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는 D321AP로 표기돼 있다.
이번 벤치마크 데이터가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것은 아이폰X 플러스를 의미하는 식별번호(혹은 컴퓨터ID)인 'iPhone11,2'가 표시돼 있다는 점으로 현재 출시된 아이폰에는 이러한 식별 코드가 없다.
특히 애플은 지난 2015년 이후 출시된 아이폰 '플러스(PLUS)' 버전에 예외 없이 '2'라는 식별번호를 부여하고 있다. 예를 들어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8 플러스의 식별번호는 'iPhone10,2'였다.
따라서 벤치마크가 실시된 모델의 식별번호 iPhone11,2는 아이폰X 플러스라는 추정이 가능하다. iPhone11은 아이폰8 시리즈의 후속모델, 식별문자 '2'는 플러스를 의미한다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소문에 따르면 iPhone11,2(아이폰X 플러스)는 6.5인치 OLED 디스플레이로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8 플러스와 거의 동일한 크기임을 알 수 있다. 가격은 900달러~1000달러 선으로 예측하는 경우가 많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