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호 태풍 암필 <사진: 기상청>
제10호 태풍 '암필(AMPIL)'이 일본 오키나와를 지나 중국 상하이 남동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측됐다.
20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10호 태풍 '암필'은 이날 03시 현재 소형 태풍(중심기압 990hPa, 중심부근 최대풍속 24m/s(86km/h))으로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54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8km로 북서진하고 있다.
이 태풍은 21일 오전 3시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120km 부근 해상까지 접근하며 22일 오전 3시 중국 상하이 남동쪽 약 300km 부근 해상, 23일 03시 중국 상하이 서쪽 약 310km 부근 육상까지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지금까지의 경로만으로는 한국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반도 폭염 해소에도 별다른 작용을 하지 못할 전망이다.
되레 다량의 수증기가 한반도로 유입돼 무더위가 더 심해질 가능성까지 제기된다. 기상청 중기예보에 따르면 오는 30일까지 전국에 비 소식이 없다.
암필은 캄보디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콩과의 상록 교목인 '타마린드'를 뜻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