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12일 오전 서울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김용진 기자]](https://www.joseilbo.com/gisa_img_origin/15323170391532317039_choi3450_origin.jpg "원본보기")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12일 오전 서울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김용진 기자]
최근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와 함께 3박 5일의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했던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노 원내대표의 사망 소식을 접하고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23일 홍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노 원내대표 사망 소식에 대해 "너무 충격을 받아 사실 말씀을 드리고 싶지도 않다"고 말했다. 이어 "방미 일정 중에도 전혀 어떤 문제가 있다는 생각을 갖지 않았다"며 "방미 기간 동안 노 원내대표에게 이상한 낌새도 느끼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 홍 원내대표는 "노 원내대표는 일하는 사람들, 사회적 약자를 위해 온몸을 던져 일 해온 정치인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너무나 아까운 분을 잃게 됐다. 고인의 명복을 밝힌다"고 애도했다.
앞서 노 원내대표를 비롯한 여야 원내대표들은 지난 18일 3박 5일 동안 미국을 방문해 함께 일정을 소화했으며 22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김용진 기자]](https://www.joseilbo.com/gisa_img_origin/15323170681532317068_choi3450_origin.jpg "원본보기")
◆…김성태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김용진 기자]
이어 김 원내대표는 떨리는 목소리로 "그 길이 마지막으로 내가 술을 대접한 거 같아서 마음이 너무 아프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경찰에 따르면 오전 9시 38분 서울 중구 한 아파트 현관 쪽에 노 원내대표가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경비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해당 아파트 17∼18층 계단에서 노 의원 외투를 발견했고, 외투 안에서 신분증이 든 지갑과 정의당 명함, 유서로 추정되는 글을 찾아냈다.
유서 내용은 '드루킹 사건과 관련해 금전을 받은 사실은 있으나 청탁과는 관련이 없다. 가족(부인)에게 미안하다'는 취지인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