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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 '내부회계관리제도'…긍정적이지만 준비는 '글쎄'

조세일보 / 이현재 기자 | 2018.11.07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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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 외부감사법으로 인해 강화된 '내부회계관리제도'가 기업의 회계 투명성을 증대시킬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지만, 정작 준비 상황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EY한영은 최근 국내 주요기업 회계 담당자를 대상으로 '2019년 내부회계 관리제도 대응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EY한영에 따르면 행사에 참석한 2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 응답자의 74%가 '새로운 내부회계관리제도의 도입으로 회사의 내부프로세스 투명성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응답자의 3분의 1 정도는 제도 도입 준비와 관련해 조직 내 준비 진행 상황이 '전혀 없다'고 답했으며, 5분의 1 정도는 '새로운 제도가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달 1일부터 시행된 외감법 개정안은 대표이사가 주주총회에서 내부회계관리제도에 대한 운영실태를 직접 보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특히 내년 1월부터는 회사 자산규모에 따라 순차적으로 내부회계관리제도에 대한 인증수준이 기존 '검토'에서 '감사'로 상향된다.

감사인은 재무제표에 대한 회계감사와 동일한 수준으로 내부회계관제도에 대한 감사의견을 표명해야 한다.

따라서 실질적인 내부통제 운영 및 문서화가 중요하게 됐고, 재무제표 자체의 적성성뿐만 아니라 재무제표의 작성 과정의 적정성 역시 중요하게 됐다.

EY한영은 새로운 내부회계 관리제도가 기업들에게 내부회계관리제도 규정 및 매뉴얼 보완, 조직변경 및 R&R 재정립, 내부회계시스템 및 ERP 보완, 변경되는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의 적격성 확보 등의 큰 영항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설문 조사에서도 70% 정도가 변경된 내부회계 관리제도가 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이라고 응답했고, 85.7%는 새로운 내부회계관리제도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EY한영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0%에 가까운 수가 '현재 재직 중인 기업의 내부회계 관리제도가 효율적으로 운용되느냐'는 질문에 '아니오'라고 대답했다.

'결산 인프라 개선이 필요한가'라는 질문에는 75.6%가 '그렇다'고 대답했으며, 결산 인프라 개선에 필요한 사항으로는 절반 이상 응답자가 관련 시스템 마련과 인력 충원이 시급하다고 답했다.

향후 내부회계 관리제도 구축 및 운영 시 예상되는 어려움으로는 경영진의 인식 부족과 운용 인력 부족이 양대 해결 과제로 꼽혔다.

응답자의 3분의 1은 향후 사내 제도를 개선하더라도 내부회계 관리제도 모범 규준과 감사위원회 모범 규준 모두를 만족시킬 수는 없을 것 같다고 적었다.

제도 개선에 필요한 자원을 확보하기 어려운 현실을 드러낸 대목이라는 것이 EY한영 측의 설명이다.

전상훈 EY한영 감사본부 마켓리더는 "변경된 내부회계관리제도에 성공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각 기업별로 효율적 운영 방안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것이 관건이며, 이를 위해서는 별도 조직을 갖추고 전문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한 방법론으로 효율성을 담보한 내부회계관리제도 시스템(솔루션) 구축, 자동화 및 리스크 관리 확대 등 내부회계관리제도 고도화 등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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