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바른이 지난 23일 서울 삼성동 바른빌딩 15층에서 '제4회 이머징마켓연구회' 세미나를 개최했다. 앞줄 왼쪽 세번째부터 법무법인 바른의 장인환 고문, 한명관 변호사, 김형중 교수, 김재호 대표변호사, 김재홍 고문.
법무법인 바른이 지난 23일 서울 삼성동 바른빌딩 15층에서 '제4회 이머징마켓연구회'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세미나의 첫 번째 세션에서는 김형중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암호화폐연구소 센터장이 '통일코인의 가능성에 대하여'를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막대한 비용이 드는 통일 과정에서 암호화폐에 주목해야 한다"며 "남북 통일 전에 사전 금융통합 환경을 구축하고 '통일코인' 도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남북경협 재개 준비를 위한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현황과 분석'을 주제로 발표한 바른의 최지훈 외국변호사는 "UN의 대북제재는 합작회사 설립 및 투자 등 남북경협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며 "북한 비핵화 및 안보리 해제결의라는 근본적 해결책이 나오기 전까지는 예외조항과 사안별 면제조항을 면밀히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명관 이머징마켓연구회 회장은 "이번 세미나는 '통일코인'을 통한 남북의 경제적 통합방안을 생각해 보고, 남북경협에 대한 국제사회의 최신 동향을 살펴 보는 의미있는 자리였다"라며 "내년에도 다양한 국가의 법률 현안을 다각도로 조망해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