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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소 야3당 국회 농성 돌입, "기득권 양당, 정치개혁 발목 잡아"

조세일보 / 허헌 기자 | 2018.12.04 17:48

"文대통령, 내일이라도 5당 대표 담판회동 개최해야"

    

국회 전경 (사진=조세일보 자료)

◆…국회 전경 (사진=조세일보 자료)

예산안-선거제를 이번 정기국회 내에 함께 처리하자고 주장한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군소 야3당이 예고한대로 4일 국회 농성에 돌입했다.

군소 야3당 당 대표와 의원들은 이날 오후 국회 로텐더홀 계단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오늘부터 연동형비례대표제 결단을 촉구하며 결연한 각오로 농성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기득권 양당의 욕심이 정치개혁의 발목을 잡고 있다"며 "민주당은 결단을 미루고 시간을 끌고 있고, 자유한국당 역시 명쾌한 결단을 회피하고 있다"고 두 거대 양당을 비난했다.

이들은 민주당에 대해선 "연동형비례대표제는 문재인 대통령의 약속이고, 민주당의 당론이자 정치적 소신이라고 단언하고 앞 다퉈 법안을 발의했던 수많은 민주당의원들! 부끄럽지 않냐"라고 힐난하면서 "이제 결단하라"고 촉구했다.

또 한국당에 대해서도 "애매모호한 언급의 시간은 지났다"며 "이제 명쾌하게 결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서도 "집권여당이 기득권에 매달려 개혁을 거부하는 지금, '정치개혁'과 '민생개혁'의 길을 열기 위해 대통령도 나서야한다"며 "3일 후면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다. 내일이라도 대통령과 5당 대표가 담판회동을 개최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야3당 숫자가 비록 적지만 이렇게 국회 계단 앞에 모여서 국민들 앞에 호소하는 것에 대해 국민들이 그 뜻을 아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동영 평화당 대표는 "선거제 개혁은 죽은 내 표를 살려내는, 실종된 대표를 찾아내는 제2의 민주화운동"이라며 "민주당은 개혁세력의 본진임을 다시 한 번 각성하기 바란다. 한 달 뒤면 집권 3년째인데 법률과 제도를 바꿔낸 게 단 한 건도 없다"고 질타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 역시 "예산안 처리, 굉장히 시급하다. 법정시한을 지켜 국회의 사명을 다해야된다는 것은 정의당의 소신이기도 하다"면서도 "예산안 처리와 마찬가지로 선거제도 개혁도 우리 국민에게 정확한 선거구 획정을 만들어주기 위한 시한을 지켜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집회를 마친 이들은 로텐더홀로 자리를 옮겨 농성에 들어갔다. 이들은 5일 오후 문 대통령과 5당 대표의 회동을 요구하며 청와대 앞에서 집회를 여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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