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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업계 3분기 경영실적

백화점 빅3, 신세계는 매출 롯데는 이익 돋보여

조세일보 / 황상석 전문위원 | 2018.12.05 15:44

신세계, 면세점 사업이 성장 주도
롯데, 중국 손실 축소 등으로 영업이익 급증

백화점 3사 3분기 실적비교

◆…자료=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 각사 IR보고서.

롯데 백화점 신세계 현대백화점 등 백화점 업계 빅3 가운데 신세계가 3분기 연결기준 매출 성장세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쇼핑 백화점사업부는 영업이익이 가장 큰 폭으로 개선됐다. 

각사가 공시한 3분기 실적에 따르면 신세계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보다 38.7% 증가한 1조3664억원, 롯데쇼핑 백화점사업부는 3.8% 증가한 7464억원, 현대백화점은 3.5% 증가한 437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의 경우 롯데쇼핑 백화점사업부는 89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57.4%,  현대백화점은 799억원으로 15.0% 증가했다. 반면 신세계는 70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5.5% 감소했다. 

롯데쇼핑은 3분기까지 중국에 진출한 할인점 철수를 거의 완료하면서 부실을 털어낸 데다 광고판촉비 등 비용을 절감하는 등의 구조조정에 힘입어 외형 증가 이상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분석된다.

신세계는 백화점 외 의류제조, 면세점 사업이 주력 업종이다. 이들 업종의 고른 성장으로 3분기 연결 매출은 38.7% 증가하고 별도(백화점)기준 매출은 7.0% 증가하면서 빅3 중 최고의 외형 성장을 보였다.

현대백화점은 백화점 사업 매출이 전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3분기 별도(백화점)기준 매출은 4.2% 증가했다. 하지만 3분기 누적 매출은 지난 1분기 매출 저조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연결과 별도기준 매출이 각각 1.6%, 0.6% 감소했다. 

롯데쇼핑 백화점사업부의 3분기 누적 매출은 2조3378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2.7% 증가했다.

롯데쇼핑의 주력 업종은 할인점과 전자제품 유통이다. 백화점사업부는 롯데쇼핑 전체 3분기 연결 매출 4조6749억에서 7464억원으로 16.0%를 차지하고 있다.

롯데쇼핑 백화점사업부는 중국에 5개의 백화점이 출점해 있으며 중국 청두에 롯데건설과 함께 주상복합건물을 지으면서 백화점이 추가로 들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국내에서는 2019년 중 백화점 인천점이 개장되면 외형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세계의 3분기 별도(백화점)기준 매출의 경우 432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7.0% 증가했다. 신세계 3분기 실적에서 면세점사업이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신세계는 지난 3분기 백화점 38.3%, 면세점 37.5%, 의류제조 24.7%의 사업비중을 보였다.

신세계 면세점사업의 매출비중은 2016년 7.1%에서 2017년 23.8%, 2018년 3분기에는 37.5%로 급증하면서 성장을 이끌고 있다. 반면 백화점사업의 매출 비중은 2016년 56.2%, 2017년 47.1%, 2018년 3분기 38.3%로 매년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줄어들고 있다. 이는 백화점 사업보다 면세점 사업의 성장세가 높기 때문이다.

신세계 3분기 누적 매출에서도 면세점사업이 성장을 주도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이 3조644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31.2% 증가했다. 반면 3분기 별도(백화점)기준 누적 매출은 1조2714억원으로 4.4% 증가에 그쳤다.

현대백화점의 3분기 별도기준 백화점 매출은 327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이 1조331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1.6% 감소했으며 별도기준 누적 매출도 1조3억원으로 0.6% 감소했다.

현대백화점은 전체 매출의 75.1%(2018년 3분기 누적 매출 기준)를 차지하는 백화점부문이 주력 업종이다. 따라서 백화점 부문 실적이 현대백화점의 연결 실적에 연동되고 있다.

현대백화점 3분기 연결 및 별도 매출은 각각 4.2%, 3.5% 증가했으나 3분기 누적 매출은 각각 1.6%, 0.6% 감소했다. 이는 지난 2·3분기 매출이 지난해 보다 증가했으나 지난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에 비해 저조한 실적을 보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올 1분기 실적 저조가 3분기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9월에 개장된 대구 아울렛은 4분기 이후 실적에 본격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에는 아울렛 대전점과 남양주점, 2021년에는 아울렛 동탄점과 백화점 파크원점 출점을 계획하고 있다.

백화점 3사 3분기 실적비교

◆…자료=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 각사 IR보고서.

롯데쇼핑 백화점사업부의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891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57.4% 증가했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도 28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3% 증가했다.

롯데쇼핑 백화점사업부의 영업이익 급증은 중국 백화점사업 영업손실 축소와 광고판촉비 축소 등 구조조정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롯데쇼핑 중국 백화점은 올 3분기에 45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으나 지난해 보다 적자폭을 줄였기 때문으로 보인다.

신세계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702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5.5% 감소했으나 누적 영업이익은 2632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36.2% 증가했다. 3분기 연결 영업이익 감소는 매출 증가에 비해 판매비와관리비가 전년 동기에 비해 1966억원이나 더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하지만 3분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누적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한 원인은 1·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46.0%, 93.2%로 크게 증가한 것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신세계의 3분기 별도(백화점)기준 영업이익은 470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8.4%증가했으며 누적 영업이익도 1481억원으로 15.7% 증가했다. 3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과 누적 영업이익이 고르게 증가했다는 의미는 백화점 사업이 분기별로 고른 수익을 실현했다는 의미로 분석된다.

현대백화점의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79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5.0% 증가했지만 누적 영업이익은 258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6.9% 감소했다. 또한 3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582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31.1% 증가했지만 누적 영업이익은 18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8% 감소를 보였다.

현대백화점은 3분기 연결기준이나 별도기준에서 영업이익은 각각 크게 증가했다. 하지만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모두 감소했다. 이는 지난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에 비해 25.8% 감소한 것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3분기 영업이익 호조는 광고판촉비 등 경비절약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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