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성 닷컴
삼성전자가 다음달 20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갤럭시S10 시리즈 공개행사에서 갤럭시F도 함께 공개할 것임을 암시하는 광고를 게시했다.
지난 14일 삼성전자는 공식 사이트 뉴스 페이지를 통해 갤럭시S10 시리즈의 공개행사를 알리는 프랑스 콩코드 광장에 설치된 광고판의 “이월 이십일, 미래가 펼치다”라는 티저 광고를 촬영한 이미지를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이를 영어로 “The future unfolds” and “February twentieth.”라고 표현했다. 즉 광고 문구의 'Unfold(펼치다)'는 단순히 새로운 세계가 열릴 것이라는 의미와는 다른 접는 스마트폰으로 알려진 '갤럭시F를 펼친다'는 의미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보도 자료를 통해 지난 10년 동안 사람들의 삶을 더 스마트하고 편리하게 만들어 주는 풍부한 유산을 정립했다며 매혹적인 광고판은 그러한 독창성에 경의를 표하는 한편 시장의 판도를 변화시킬 갤럭시 라인업을 기다리는 의미라고 밝혔다.
다시 말해 향후 10년 이상 스마트폰 혁신을 주도할 갤럭시 브랜드에 대한 과감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해석하자면 이전 갤럭시 브랜드와는 다른 향후 10년을 짊어질 제품이 모습을 드러낼 것임을 암시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삼성전자 개발자 대회를 통해 잠시 프로토타입(시제품) 형태로 모습을 드러냈던 접는 스마트폰에 대해 삼성전자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올해 상반기 시장에 출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따라서 공개는 다음달 20일 갤럭시S10 시리즈와 함께 이뤄지겠지만 3월 또는 4월 언젠가 시장에 출하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아직 접는 스마트폰의 제품명을 확정하지 못했다고 한다.
한편 지난 10일(현지시간) 페데리코 카살레뇨 삼성전자북미디자인혁신센터(SDIC) 센터장은 “폴더블 스마트폰의 하드웨어적 특징이 많기 때문에 어떤 사용자 경험을 구현할 수 있을 지에 대해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주도하고 있는 구들은 물론 아직 다른 어떤 업체들도 구체적인 솔루션을 내놓은 바가 없다“며 다음 달 공개될 폴더블 스마트폰의 사용자 경험 차별화에 집중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