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고타쿠
2년 동안 개발이 진행돼 온 스토리 기반 싱글플레이어 게임 스타워즈가 취소 대신 규모를 대폭 축소해 출시될 것이라는 소식이다.
미국의 비디오 게임 전문 블로그 미디어 고타쿠(kotaku)는 지난 2017년10월 비서럴 게임즈(Visceral Games)로부터 개발을 넘겨받아 EA(일렉트로닉 아츠) 벤쿠버가 처음부터 다시 전면적으로 개편을 진행해온 스타워즈의 개발을 취소하는 대신 축소해 출시할 예정이라고 15일 전했다.
스타워즈는 지금은 폐쇄된 EA(일렉트로닉 아츠) 스튜디오 비서럴 게임즈(Visceral Games)가 처음 개발을 시작, 언차티드(Uncharted)의 에이미 헤니그(Amy Hennig) 감독 지휘 아래 래그태그(Ragtag)라는 코드명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었으나 지난해 6월 스튜디오를 떠나면서 표류하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해 10월17일 비서럴 게임즈 폐쇄와 함께 개발을 지원해 오던 EA벤쿠버 스튜디오는 플레이어들이 오랫동안 즐기고 싶은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디자인을 변경하기 위해 벤쿠버 팀이 프로젝트를 담당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물론 EA벤쿠버의 스타워즈와 래그태그와 동일한 게임으로 보기는 힘들다. EA벤쿠버가 넘겨받았을 때 일부 예술적 부문은 남겨뒀지만 완전한 개방형 게임으로 변경되었기 때문에 처음 시작했던 스타워즈와는 다른 새로운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일부 소식통들에 의하면 프로젝트 명을 오카(Orca)로 변경해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 초기단계로 다양한 행성 탐험, 우주에 있는 여러 외계인 파벌과 함께 악당이나 현상금 사냥꾼으로 참여하는 등의 내용으로 구성될 것이라고 한다.
게임 규모가 소규모로 축소됨에 따라 2020년 후반에 차세대 콘솔 출시에 맞춰 공개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아직은 유동적인 상황이라는 전망이다. 규모 축소가 업계 전반에 걸쳐 진행 중인 비용절감의 일환이기 때문이다.
한편 EA 벤쿠버는 피파(FIFA)와 베틀프런트(Battlefront)를 포함한 다양한 퍼블리셔의 게임을 지원하는 대규모 스튜디오이며 비서럴은 인기 게임인 데드 스페이스(Dead Space) 공포물 시리즈로 잘 알려진 회사다.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또 다른 스튜디오 타이탄폴(Titanfall)에서도 '제다이:폴른 오더(Jedi : Fallen Order)'라는 스타워즈 게임을 개발하고 있으며 올해 가을 퍼블리싱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상세한 내용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