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반대해서 아버지 흉기로 찔렀다" 딸·남친 경찰에 잡혀

◆…결혼 반대해서 <사진: DB>

결혼을 반대한다는 이유로 아버지를 살해한 딸과 남자친구가 경찰에 붙잡혔다.

22일 경남 창녕경찰서는 존속 살해 혐의로 A(23)씨와 공범인 B(30)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애인인 두 사람은 지난 19일 밤 10시쯤 경남 창녕군에 있는 피해자의 집에서 흉기로 다섯 차례나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아버지인 피해자가 결혼을 반대한다는 이유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 지인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A씨와 B씨를 상대로 유족 등 관계인 조사를 벌였다.

그러나 행적 진술이 엇갈리는 점을 수상히 여겨 수사한 끝에 혐의가 있다고 보고 지난 21일 이들을 긴급체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