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출처:렛츠고디지털
시장과 소비자들의 눈길에 다음 달 7일(현지시간) 공개될 갤럭시 노트10에 집중된 가운데 내년 봄 출시될 차세대 갤럭시S11과 관련된 소문이 나오고 있다.
네덜란드의 특허관련 보도매체 렛츠고 디지털(LETSGO DIGITAL)은 삼성전자가 갤럭시 S11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스마트폰의 디자인과 관련된 특허를 취득했다며 화면 면적을 50% 늘릴 수 있는 점이 특이하다고 보도했다.
현재까지 내년 봄 출시예정인 갤럭시 S11과 관련해 떠도는 소문은 전작 S10 시리즈와 유사한 디자인에 일부 사양이 업그레이드가 될 것이라는 것과 이와 달리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과 성능을 가질 것이라는 두 가지로 나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을 채택할 것이라는 소문에 힘을 실어주는 디자인 특허를 취득한 사실이 공개돼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특히 이번 디자인은 갤럭시 폴드에 비해 훨씬 쉬운 설계를 채택한 점이 두드러진다.
◆…이미지:렛츠고디지털
지난해 말 출원되고 지난 달 24일 공개된 특허신청서에는 엣지 디스플레이와 현대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을 담은 도면 14개가 포함돼 있다. 가장 큰 특징은 화면을 잡아당겨 폭을 50% 확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디자인 특허이기 때문에 화면을 어떻게 늘릴 수 있는지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포함돼 있지 않지만 화면을 오른쪽으로 확대된 모습을 표시하고 있다. 특히 디스플레이 주변 프레임(테두리)도 부분적으로 움직여서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를 보호하도록 설계돼 갤럭시 폴드와는 여러 측면에서 차이를 보여준다.
한편 매체는 이달 초 삼성전자가 양방향으로 잡아당겨 화면을 늘리는 스마트폰 특허도 취득한 내용을 보도한 바 있다. 반면 이번 특허는 한쪽 방향으로만 늘어나도록 한데 차이가 있다.
특히 이번 디자인은 접는 방식이 아닌 롤러블(디스플레이를 틀 안으로 감아 들이는) 방식인 까닭에 기술적으로 구형하기도 쉽고 내구성도 갤럭시 폴드에 비해 훨씬 뛰어나 보인다는 점이다.
또한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를 지탱하기 위한 레일 메커니즘과 중앙에 펀치 홀(구멍) 카메라 시스템을 탑재하고 후면 카메라는 오른쪽 상단 모서리 부분에 위치하고 있다. 전·후면 카메라 위치에 차이가 나는 것은 공간이 부족한 때문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는 최초로 접는 갤럭시 폴드를 지난 4월 출시할 예정이었지만 수많은 결함이 발견되면서 6월로 미뤄진 후 아직까지 어떤 공개적 발표도 하지 않고 있다. 일부 언론에서는 출시를 포기했다는 성급한 보도도 이어지고 있다.
따라서 잡아당겨 펼칠 수 있는 스마트폰 디자인은 가장 현실적이고 기술적 어려움도 크지 않은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대안으로 내년 갤럭시S11 시리즈에 적용할 가능성이 한층 높아진 것으로 주목된다.(https://nl.letsgodigital.org/smartphones/samsung-galaxy-s1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