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면제프로그램 개정안 시행 (사진=주한미국대사관 및 영사관 홈페이지 캡쳐)
미국 정부는 5일(현지시간)부터 북한을 방문한 적이 있는 사람은 전자여행허가제(ESTA)를 통한 미국 무비자 입국이 제한된다고 밝혔다.
2011년 3월 이후 북한을 방문한 사람은 제도 적용을 받는다. 이에 따라 방북 이력이 있는 사람들은 미국에 갈 때 미국 대사관을 찾아가 인터뷰를 거친 뒤 방문 목적에 맞는 비자를 따로 발급받아야 한다. 통일부는 방북 승인 인원이 3만7000여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스타(ESTA)는 관광 등의 목적에 한해 미국을 최대 90일간 비자 없이 방문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한국 등 비자면제프로그램(VWP)에 가입한 38개 국가를 대상으로 한다.
미국은 북한을 지난 2017년 11월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하면서 ESTA 제한 조치를 취했다. 테러지원국으로 지정된 국가는 북한 이외에도 이란, 이라크, 시리아, 리비아 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