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후 갈등양상, 지지율에 반영된 듯
◆…문재인 대통령. (사진=더 팩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후 갈등 여파로 44.4%를 기록,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YTN 의뢰로 10월 첫주(9월30~4일, 3일 제외) 동안 문 대통령 지지율을 조사(신뢰수준 95%·표본오차 ±2.2%p)한 결과 지난주보다 2.9%p 떨어진 44.4%로 집계됐다. 반대로 부정 평가는 2.1%p 상승한 52.3%로 취임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는 개천절인 지난 3일 서울 광화문에서 있었던 보수진영의 조 장관 사퇴 요구 대규모 집회 영향으로 풀이된다. 더불어 북한의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도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이번 조사에는 지난 주말 서초동 촛불집회는 반영되지 않았다.
정당 지지율에선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대비 1.9%p 하락한 38.3%를 기록했다.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은 2.7%p 오른 33.2%를 나타냈다. 지난달 26일 28.5%를 기록한 이후 4일(34.8%)까지 조사일 기준 닷새 연속 30%대선에서 꾸준한 오름세를 나타냈다.
바른미래당 역시 나흘 연속 상승하며 0.8%p 오른 5.9%를 기록했다. 정의당과 민주평화당, 우리공화당의 지지율은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4일까지 개천절을 제외한 나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00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리얼미터는 19세 이상 유권자 3만5591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2007명이 응답을 완료해 5.6%의 응답률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