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개발한 재난방재용 경안전모의 교실의자 부착 모습. 사진=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이 플랜코리아, 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 블루인더스 등 NGO 단체·사회적기업과 함께 국내 첫 어린이를 위한 재난방재용 경안전모를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지진 등 재난 발생 시 어린이 머리를 보호할 수 있는 장비의 중요성이 대두되자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안전모 개발을 추진했다.
어린이도 휴대·사용이 쉽도록 약 320g의 가벼운 무게로 안전모가 제작됐으며 접은 뒤 수납 케이스에 넣어 교실 의자에 탈부착이 가능하다는 특징도 갖췄다. 보호대와 에어백의 2중 보호로 구성으로 국내 안전모 첫 무선인식(RFID) 태그와 야광스티커, 비상용 호루라기 등도 장착돼 교육 훈련과 긴급구조 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이번 안전모를 경주 등 지진 피해지역 초등학생 3000여명에 우선 지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정기적인 재난 안전 종합 교육도 계획됐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안전모 보급과 화재 대피 훈련으로 학생들이 위급상황 시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에게 재난 예방교육과 재난용 안전모 보급 사업을 이어가는 등 재난·안전분야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