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中, 신종 코로나 조속히 극복하고 경제발전 매진할 것 믿어"
싱 대사 "문대통령 '중국의 어려움이 우리 어려움' 말씀에 큰 감동"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청와대 본관에서 진행된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 신임장 제정식에서 "중국 정부가 신종코로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7일 "한국 정부는 중국 정부가 하루빨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본관에서 진행된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 신임장 제정식에서 "가까운 이웃사이에 어려움을 돕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싱 대사에 대해 "한국에서 3번 근무했고, 북한에서도 근무한 경험이 있는 등 중국의 대표적인 한반도 전문가인 싱 대사의 부임을 환영한다"며 "한중관계 발전뿐 아니라 남북관계 발전에 크게 기여하길 바란다"고 환영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신종코로나로 인해 중국 정부와 국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데 대해 깊은 위로의 말을 전하며 "중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문제를 조속히 극복하고 다시 경제발전에 매진해 나갈 거라 믿는다"며 "한중 관계도 더 빠르게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한 교민들을 임시항공편으로 돌아오도록 배려해준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싱 대사는 이에 "최근 중국 신종코로나바이러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지난번 문 대통령께서 '중국의 어려움이 우리의 어려움'이라고 말씀하신 것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감사의 마음을 표시했다.
그는 그러면서 "한중 양국은 가까운 이웃으로 수교 28년간 각 분야 협력에서 성공을 이뤘다"며 "중국 정부는 양국관계 발전, 한반도 비핵화,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프로세스를 지지하고 협력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문 대통령은 "저와 시진핑 주석, 리커창 총리 간에 한중수교 30주년이 되는 2022년을 '한중문화교류의 해'로 지정하는 데 합의했다"며 "이를 계기로 양국이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싱 하이밍 대사가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싱 대사는 "문 대통령과 시 주석, 리커창 총리의 합의가 차질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