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상업시설이 부동산 규제의 영향을 덜 받는 유망 투자처로 떠오르는 가운데 공원 인근 공세권 입지를 확보한 상가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는 분위기다.
업계에서는 일과 삶의 균형을 뜻하는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 열풍이 공세권 확보 상가의 인기 요인이라고 말한다. 공원 등 문화·휴식 공간에 사람들이 몰리면서 주변 상가가 수혜를 받는다는 것이다.
상권분석 사이트 우리마을가게에 따르면 작년 3분기 강서·양천구의 3.3㎡당 평균 임대료(1층 기준)는 각각 13만 1068원, 11만 9994원에 형성됐다. 반면 마곡나루근린공원 인근 마곡엠밸리7단지, 계남제1근린공원과 인접한 목동센트럴아이파크위브 등 공원을 바라보는 단지 앞 상가들의 임대료는 각각 21만 3936원, 23만 7780원으로 평균치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워라밸이 사회적 이슈를 넘어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으면서 공원과 같은 꾸준한 유동 인구가 유입되는 시설 근처의 상가가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며 "대단지를 이루는 단지 내 상가는 공원을 이용하는 가족, 연인, 친구 등의 단지 주민에 해당하는 고정수요를 그대로 흡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캐슬앤파밀리에시티 2단지' 상가 투시도. 사진=롯데·신동아건설
이러한 가운데 이달 말 입주를 앞둔 '캐슬앤파밀리에시티 2단지'의 단지 내 상가도 공세권을 확보해 눈길을 끈다. 단지 바로 앞 인향 제1근린공원이 마주보는 자리에 위치하는 상가다. 2단지 내 고정수요는 1872가구 규모다.
공원 외에도 역마산, 부왕산, 대보천 등 녹지·수변공간으로 둘러싸였으며 2255가구 규모 '고촌 캐슬앤파밀리에시티 1단지'도 11월 입주 예정이다. 향후 3단지와 단독주택용지까지 약 5300가구의 미래수요도 앞뒀다는 것이 단지 관계자의 설명이다.
상가 홍보관은 김포시 김포대로에 마련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