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수, 부산, 속초 등 해양관광도시 부동산 시장에서 세컨드하우스 바람이 부는 분위기다. 세컨드하우스의 진입장벽이 낮아지고 삶의 만족도를 우선시하는 사회적 분위기까지 더해진 점 등이 주요인으로 꼽힌다.
업계에 따르면 세컨드하우스는 레저형 소형 아파트, 오피스텔, 생활형숙박시설 등의 보편화된 주거형태로 공급되면서 진입장벽이 낮아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여기에 높은 삶의 질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가 여행 트렌드도 바꿔 1년에 한 번 휴가 계획을 잡아 떠나기보다는 주말 짧게 여행을 떠나 피로를 푸는 이들이 증가하게 됐다. 종합숙박ㆍ액티비티 예약 플랫폼 여기어때에 의하면 금·토요일 숙박예약은 최근 1년 사이 1.5배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해안가를 낀 해양관광도시의 경우 해양관광레저 인구 증가와 맞물려 이 같은 형상이 짙어지는 모습이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해양레저관광인구는 2013년부터 매년 9% 증가해 2017년 기준 57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2023년에는 1000만명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급격히 늘어난 해양관광레저 인구는 해안가 주변을 성수기뿐 아니라 1년 내내 붐비게 만들고 있다"면서 "이에 임대수익과 시세차익 등을 기대하게 만들어 해양관광도시에 세컨드하우스 열풍을 불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웅천 롯데캐슬 마리나' 투시도. 사진=롯데건설
이러한 가운데 여수 웅천지구에서 신규 오피스텔 '웅천 롯데캐슬 마리나'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아시아신탁(위탁자 포브로스)이 시행·분양을, 롯데건설이 단순 시공을 각각 맡았다.
단지는 마리나 항만 바로 앞에 위치해 바다 조망권(일부제외)을 확보하며 요트 등 해양스포츠도 누릴 수 있다. 주변에는 여의도공원 1.5배 크기의 이순신공원과, 해변문화공원, 이순신마리나, 오동도, 돌산도, 해수욕장 등도 자리한다.
모두 9개 타입으로 단지가 구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70㎡의 경우 전 실이 다락형이고 그 외 모든 타입은 일반·다락형 2가지로 공급된다. 이에 따라 소비자는 모두 17개 타입을 선택하게 된다.
또 단지는 로드형으로 배치되며 옥상정원, 피트니스클럽 등의 커뮤니티 시설도 바다 조망권을 확보하도록 조성된다.
분양 관계자는 "전국구 해양관광도시인 여수 웅천지구 내 마리나 항만 바로 앞에 자리해 평생 바다를 바라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며 "실거주 외 세컨드하우스 수요까지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여수시 웅천동에서 오는 28일 개관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