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원 대구지방국세청장은 10일 구미상공회의소를 방문해 상공의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정간담회를 갖고 지역 경제동향 및 전망, 세정 이슈, 국세행정운영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 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고유가, 원·부자재 가격 상승, 원화 강세 등 경영애로 요인으로 대기업과 일부업종을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침체상태"라며 "어려운 경제상황에서도 지역 경제를 이끌어 온 지역 기업인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기업하기 좋은 납세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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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청장은 또 '세수목적의 쥐어짜기식 세무조사'라는 언론 보도에 대해 "국세청의 세무조사는 공평과세를 확립을 위해 세법절차에 따라 실시하고 있다"며 "자납세수 비중이 95% 이상인 세정환경에서 세수부족분을 세무조사로 충당할 수 없는 현실이므로 세수목적의 무리한 세무조사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청장은 태풍 등 재해기업, 일시적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등에 대한 납기연장·징수유예,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섬유업과 지방자치단체가 선정한 최우수중소기업은 조사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세정운영계획을 밝혔다.
김 청장은 간담회를 마친 후 구미공단내 휴대폰 LCD Module용 부품 제조업체인 한국트로닉스(주)와 소형 정밀 다이캐스팅 부품 제조업체인 (주)KH바텍 등 산업현장을 방문해 공단 실상을 파악하고, 근로자를 격려했다.
김 청장은 구미상공회의소를 시작으로 11일 칠곡상공회의소, 17일 포항상공회의소, 22일 성서산업단지관리공단, 24일 달성산업단지관리공단 등을 잇달아 방문해 공단 임원, 업체대표 등과 세정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