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외곽에 속해 저평가 지역으로 인식됐던 서부산권이 부산시의 서부산 대개조 비전 발표로 관심도가 높아지는 분위기다.
업계에 따르면 부산지하철 1호선 하단역과 2호선 사상역을 잇는 사상~하단선 2022년 개통 예정, 하단~녹산선이 2022년 착공될 예정이다. 제2대티터널 사업 검토도 이뤄지고 있어 2025년 준공시 사하구 괴정교차로에서 서구 충무동까지 이동이 수월해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사하구 일대는 괴정5구역, 당리2구역 재개발 등 대대적인 도시정비사업으로 사하구는 하단에서 대티까지 이어지는 대규모 신흥 주거벨트가 형성되고 있다. 사하구는 노후주택 비율이 높아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도 높다고 평가된다.
업계 관계자는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 노후 아파트 밀집 지역은 지역민들의 주거 만족도가 높아 동일 지역의 새 아파트로 갈아타려는 대기 수요가 풍부하다"며 "최근 실수요 위주로 주택시장이 재편되면서 새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져 기존 노후 아파트와의 가격 격차가 벌어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괴정솔밭지역주택조합 괴정 비스타동원' 이미지. 사진=동원개발
이러한 가운데 지난달 말부터 조합원 모집에 돌입한 '괴정솔밭지역주택조합 괴정 비스타동원'이 부산 사하구 괴정동 일원에 공급될 예정이다. ㈜동원개발이 시공할 예정인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8층·최고 22층, 8개동, 전체 48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타입별로 전용면적 59A㎡ 114가구, 59B㎡ 101가구, 84㎡ 267가구 등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단지는 채광·환기·통풍 등에 유리한 남향위주로 배치되며 펜트리, 드레스룸 등의 수납공간도 제공된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피트니스센터, 작은도서관 등이 계획됐다. 지하주차장을 통해 지상에 차가 없는 아파트로 주거환경이 마련되며 중앙광장, 분수광장, 단지내 산책로 등의 조경공간이 배치된다.
인근 생활인프라는 뉴코아아울렛 괴정점, 괴정시장 등 괴정상권과 함께 사하구 양대 상권인 하단상권, 삼육부산병원, 동아대병원, 부산대병원 등이 구성한다. 교통의 경우 부산지하철 1호선 대티역과 괴정역이 도보권 내 위치하며 승학초, 괴정초, 동주여중, 장평중, 삼성여고, 동주대 등의 교육시설도 가깝다.
단지 관계자는 "지역주택조합아파트는 일반 분양아파트 달리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무주택자와 국민주택규모(85㎡) 이하 1주택 소유자만 청약 가능하다"며 "조합이 사업 주체가 돼 토지비와 건축비를 조합원 분담금으로 충당하는 구조로 아파트의 공급가격이 일반 아파트 분양가 대비 비교적 저렴한 편이지만 모든 책임·권한이 조합원에게 귀속되기 때문에 사업이 지체될 경우 추가 분담금이 발생할 수 있는 점 등은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