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7·10 부동산대책으로 아파트 투자 규제가 강화되면서 서울·경기권을 중심으로 수익형부동산에 대한 투자 관심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이전에는 상가, 오피스텔의 취득세는 4.6%로 아파트와 같은 다른 주거 형태에 비해 취득세가 높았지만 이번 7·10 대책을 통해 2주택자 이상 8%, 3주택자 이상 및 법인의 경우 12%의 취득세가 아파트 등 주거상품에 적용된다.
수익형부동산의 대표 상품인 상가·오피스텔은 비주거상품이라 규제가 적용되지 않아 기존 4.6%를 유지하게 된다. 업계에서는 그동안 수익형부동산의 취득세가 비싸다는 인식이 있었지만 이번 부동산 대책으로 상가·오피스텔 투자에 풍선효과가 나타나게 됐다고 평가한다.
이와 함께 정부가 지난 14일 2025년까지 160조원을 투자해 일자리 190만개를 만든다는 구상을 담은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하면서 벤처, 친환경·저탄소 등의 기업이 상주하고 있는 판교와 분당신도시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지고 있다.
◆…분당 정자 폴라리스 상가 이미지. 사진=한미금융그룹
이러한 가운데 부동산투자전문기업 한미금융그룹이 분당구 정자동 다목적 상가 '분당 정자 폴라리스 상가'를 매각·임대한다고 밝혔다.
계자는 "폴라리스 상가는 정자역 탄천을 오갈 수 있는 백궁지하보도가 이어져 있어 탄천 유동인구를 흡수할 수 있고 서울과 경기지역에서도 찾아오는 정자 카페거리도 가까워 일 평균 유동인구는 18만명 이상으로 확인되고 있다"면서 "정자역 중심으로 포진한 분당벤처밸리육성촉진지구 첨단지식산업업체 근로자는 8만명으로 추정되며 상가 인근 기업체 근무자까지 포함하면 유동인구는 26만명까지 늘어나는데 향후 교통망 확충에 따른 신규 유입인구도 10만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최근 성남시의 '2035년 성남 도시기본계획'을 최종 승인하면서 복합단지 개발계획에 힘을 실었고 백현 MICE 산업단지, 분당 벤처밸리, 정자 바이오헬스단지 등도 조성될 예정이다. 이번 계획안으로 성남시가 추산한 성남시 인구는 108만 2000명(2035년)이다.
대기업들이 하나 둘 정자역 인근으로 옮겨오면서 상주·유동인구가 많아져 임대료·지가 상승뿐만 아니라 8000명 이상 상주하는 현대중공업 R&D센터, 두산 본사·두산중공업·두산건설·한컴 등 두산 5개 계열사가 입주하는 두산 신사옥, 5만평 규모 네이버 제2사옥, 백현 MICE 산업단지 등이 단지 인근에 위치하게 된다. 8만 8000세대 대규모 단지를 대상으로 하는 분당시가지 리모델링 사업이 진행되면 지역 경제 활성화로 유입인구가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폴라리스 상가는 정자역 역세권 입지를 갖추게 되는데 분당선과 신분당선 등 지하철 2개 노선이 지나는 더블역세권에 30개 버스노선도 운행된다.
2023년 GTX-A 노선이 개통되면 광역교통망이 확보되고 신분당선 수원 호매실-서울 용산이 2025년 연장되면 서울 강북과 경기 남부권의 유입인구도 기대하게 된다. 성남 2호선 판교-중앙공원-정자-분당 라인 개통 시 구시가지 인구도 자연스레 몰릴 거라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상가 1층은 대로변에 위치한 609.3㎡ 공간에 안테나 매장, 플래그십 스토어 등 업종 구분 없이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으며 현재 르노삼성자동차 대리점이 입주했다.
한미금융그룹은 전문적인 상담을 위해 상담센터를 개설 운영 중이다. 상가 관련 자세한 사항은 한미부동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