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턱형 돌출입은 돌출 자체에 의한 뚱한 인상 외에도 돌출입을 더 돋보이게 하기 때문에 첫인상에 있어서 불리하게 작용될 수 있다. 코를 높여주거나 턱끝 보형믈울 넣어서 완화시키려는 시도가 있지만 무턱형 돌출입은 턱이 나와 보이게 하는 치료 외에 돌출입 자체를 해결하려는 치료가 동반되지 않을 경우 화난 듯한 인상이 남을 수 있어 결국 돌출입 자체가 해소되기는 어렵다는 게 전문의 의견이다.
무턱의 원인에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턱 자체가 작은 경우 이외에 긴얼굴형 무턱이나 돌출입에 의한 상대적인 무턱도 있을 수 있다.
◆…사진=센트럴치과
센트럴치과 송정우 원장은 "진단에 의해 어떤 형태의 골격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올바른 치료의 시작"이라면서 "일반적으로 매우 심한 무턱은 양악수술에 의해서 해결하는 경우가 많지만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치아교정 만으로도 만족할 만한 정도의 무턱 개선을 이룰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에는 돌출입의 개선을 위한 돌출입 수술이나 양악 수술의 부작용이 알려지면서 치아교정 만으로 증상을 해소할 수 있는가에 대한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며 "일반적으로 뻐드렁니라고 불리는 치아돌출은 치아교정 만으로 쉽게 증상이 해소되지만 잇몸뼈의 돌출은 치아교정 만으로 치료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있는데 특히 무턱형 돌출입의 경우 치아가 옥니 형태로 돌출돼 있기 때문에 치아의 뿌리 쪽을 넣어주지 않으면 더욱 옥니가 되어 돌출입의 개선 효과가 별로 나타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무턱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돌출입수술 등을 권유받아야 했던 증상이지만 치아교정 기술의 발달로 인해 그 증상과 정도에 따라 킬본교정을 통한 무턱의 개선이 가능해졌다.
송 원장은 "킬본교정은 단순히 치아만을 이동시키는 것이 아니라 그 주변의 뼈를 함께 이동시키기 때문에 돌출입 자체의 감소 효과뿐만 아니라 돌출입 때문에 긴장돼 있던 입술 주변의 근육과 특히 턱끝의 근육이 이완되면서 턱끝은 상대적으로 앞으로 나오게 된다"면서 "긴 얼굴형의 돌출입에서는 얼굴의 길이를 줄이면서 아래턱을 실질적으로 앞으로 나오게 하는 방법이 있으므로 양악수술과 비슷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수의 환자들이 보여지는 증상에 대한 정확한 이유를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원인이 제대로 파악되지 않은 상태의 치료는 치료실패를 야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증상에 대한 자각이 확실하다면 교정치과를 찾아 우선적으로 원인이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며 그 검사 결과를 기반으로 개개인에게 맞는 교정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