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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면역·마스크 무용' 주장한 트럼프 고문 아틀라스 사임

조세일보 | 정수민 기자 2020.12.0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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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봉쇄 여전히 반대해... 미시간주 이동 제한 규제에 '봉기해라'

집단면역론, '마스크 쓸모없어' 등 트럼프에 잘못된 정보 주입 우려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 소속으로 집단면역론과 마스크 무용론 주장으로 논란을 일으킨 스콧 아틀라스 박사가 사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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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과 스콧 아틀라스 의학 고문 사진 = 연합뉴스>

CNN은 30일(현지시간) 소식통에 따르면 아틀라스 박사가 3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에게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알려졌다. 그는 특별 공무원 신분으로 130일 동안 근무할 수 있었으며 이번 주에 그 기한이 끝난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서 “나의 조언은 특히 서민과 빈곤층에서 전염병과 구조적 정책 자체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는 사임 편지를 공개했다.

그는 여전히 봉쇄 조치에 대해 대규모로 정신적, 신체적 피해를 낳고 어린이에게 해를 준다는 소신을 굽히지 않은 한편, 바이든 행정부의 새로운 팀에게 “양극화된 시대를 헤쳐나가며 최선을 다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아틀라스 박사는 전염병 전문가가 아닌 신경 방사선 학자이면서도 코로나19 TF에 합류했다. 임명 전부터 그는 지속적으로 집단면역론을 옹호해 왔으며 코로나19 전문가들의 말과 대치되는 발언을 해왔다.

임명 전 그는 폭스뉴스에서 “코로나19에 걸려도 문제없는 젊고 건강한 사람들이 빨리 감염이 돼야 항체가 생기고, 그래야 대다수 인구가 항체를 갖게 되는 집단면역체계가 만들어질 것”이라며 사회 봉쇄는 “면역 형성만 방해하며 사태만 장기화된다”고 말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의 집단면역론을 강하게 신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미시간주의 이동 제한 조처에 아틀라스 박사는 “이를 막을 방법은 봉기하는 것이다. 자유가 중요하다”고 발언했으며 지난 10월 그의 마스크의 효능을 비하하는 트윗은 트위터 자사의 코로나19 정보 규정을 위반한 허위 또는 오도 규정 위반으로 삭제됐다.

CNBC에 따르면 이에 지난 9월 24일(현지시간) 스탠퍼드대 소속 의사, 연구원 등 교수진 수십 명이 아틀라스 박사를 “과학의 거짓과 허위진술”이라 부르며 비판하는 공개서한을 썼으며 CNN은 연방 관계자의 말을 인용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 또한 아틀라스 박사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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