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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성의 종목분석]

롯데지주 시총, 보유 상장사 지분 가치의 80% 달해

조세일보 | 김대성 기자 2020.12.03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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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시총 3조7395억원 규모…보유 상장 6개사 지분가치 4.6조원
주가는 연초에 비해 7% 하락…코로나19로 유통부문 실적 악화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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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롯데지주의 시가총액은 3조7395억원 규모로 5대 그룹 가운데 시총이 크게 뒤져 있지만 보유 상장사 지분 가치의 80%를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롯데지주는 2017년 10월 1일을 분할기일로 제과사업을 영위하는 롯데제과를 분할해 신설됐고 롯데지주로 사명을 변경했습니다.

또한 같은날 분할합병기일로 계열회사인 롯데쇼핑,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의 분할된 투자사업부문을 합병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습니다.

롯데지주의 수입원은 자회사 등으로부터 받는 배당수익, 롯데 브랜드의 권리를 소유하며 사용자로부터 수취하는 상표권 사용수익, 소유건물의 임대를 통한 임대수익 등이 있습니다.

주요 자회사들이 영위하는 주요사업으로는 백화점업, 석유화학계 기초 화학물질 제조업, 빙과와 제빵 제품 및 건강 기능 식품제조업 등이 있습니다.

롯데지주의 2일 시가총액은 보통주 1억490만9237와 우선주 98만7623주를 기준으로 총 3조7395억원 규모에 이르고 있습니다.

롯데지주의 주가는 2일 보통주가 전일보다 100원(0.3%) 내린 3만5000원, 우선주가 전일보다 900원(1.3%) 상승한 6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보통주와 우선주의 액면가는 200원입니다.

롯데지주의 2일 현재 시가총액 3조7395억원은 연초인 1월 2일의 시총 4조135억원에 비해 6.8%(2741억원) 하락한 수준입니다.

롯데지주는 롯데쇼핑의 보통주 지분 40.0%(1131만5503주), 롯데케미칼의 지분 24.61%(843만5201주), 롯데정보통신의 지분 64.95%(1000만주), 롯데칠성음료의 지분 26.54%(212만1660주), 롯데제과의 지분 48.42%(310만6984주), 롯데푸드의 지분 36.37%(41만1635주)를 갖고 있습니다.

롯데지주가 보유하고 있는 이들 상장사 6개사의 보유 지분 가치는 4조6500억원에 달하고 있습니다. 롯데지주의 시총 3조7395억원은 이들 보유 상장사 지분 가치의 80.4%에 달하고 있습니다.

이들 6개 상장사의 지분 가치도 연초인 1월 2일의 4조7052억원에 비해 1.2%(551억원) 하락한 수준입니다.

롯데지주의 시총은 보유 상장사 지분 가치가 80% 수준으로 SK의 61%, LG의 38%, 현대모비스 38%, 삼성물산이 48% 가량을 보이고 있는데 비해 비교적 높게 나타났습니다.

롯데지주는 이밖에 비상장사로 롯데역사, 코리아세븐, 롯데글로벌로지스, 롯데자이언츠, 대홍기획 등의 지분을 갖고 있습니다.

롯데지주는 주력사업인 유통 부문이 코로나19로 위기에 봉착하면서 최대 고비를 맞고 있고 실적이 악화되면서 주가가 맥을 못추고 있는 모습입니다.

롯데그룹의 지배구조는 롯데지주와 호텔롯데 두축으로 되어 있습니다. 호텔롯데가 롯데물산, 롯데알미늄, 롯데상사를 거느리며 중간 지주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호텔롯데는 일본 롯데홀딩스 등 일본기업들이 지분 100%를 갖고 있어 호텔롯데의 상장 시 일본기업들의 지분 문제가 도마위에 오를 수 있습니다.

호텔롯데 또한 코로나19 충격으로 실적이 올해 바닥을 치면서 기업공개(IPO)를 하기에는 상황이 불리해졌습니다. 특히 호텔롯데의 매출 중 80%를 차지하는 면세사업 타격이 가장 컸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신동빈 회장과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과의 경영권 분쟁과 호텔롯데의 기업공개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롯데그룹의 지배구조가 난관을 겪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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