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만 '적절하다'...30대가 가장 높아 57.6%
호남 제외한 전 지역에서 '강하다' 의견 많아
보수층 75.8% '강하다', 진보층 61.9% '약하다' 대조 보여
국민 10명 중 절반 정도는 법무부 징계위원회의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정직 2개월' 징계가 '강하다'고 부정적 평가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 제공)
17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TBS 의뢰로 지난 16일 전국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윤 총장에 대한 징계 강도에 대한 찬반 의견을 물은 결과 '강하다'라는 응답이 49.8%로 집계됐다.
'약하다'는 응답은 34.0%에 그쳤고, '적절하다'는 6.9%였다. '잘 모르겠다'는 9.4%였다.
호남을 제외한 전역에서 '강하다'는 응답이 높았다. TK(대구·경북)이 73.0%로 가장 높았고, 이어 PK(부산·울산·경남)가 59.6%, 충청권(대전·세종·충청)이 54.4%, 인천·경기 49.0%, 그리고 서울은 47.0% 등 순이었다. 호남권(광주·전라)에서만 '약하다'는 응답이 52.2%로 높게 나타났다.
4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강하다'는 응답이 많았다. 특히 문 대통령 강력한 지지층인 30대는 57.6%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40대는 '강하다 44.4%·약하다 45.8%'로 팽팽히 맞섰다.
다른 연령층인 50대는 52.0%, 70세 이상 51.8%, 60대 49.8%, 20대는 44.9%로 집계됐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 75.8%와 중도 55.5%가 '강하다'고 부정평가했다. 진보에서는 '약하다'가 61.9%로 높게 나타났다.
리얼미터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6.3%의 응답률에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