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교사 증원' 청원 답변...2021년 추가 1천명 지원 계획
현재 3만7천 명 보조교사 배치...교사 對 아동비율 완화에 도움줘
어린이집 안전교육 내실화 통해 보육 교직원 안전의식 제고할 것
◆…양성일 보건복지부 1차관은 12일 '어린이집 교사 증원' 청원 답변자로 나와 "담임교사의 보육업무가 집중되는 시간과 야외놀이・현장학습 시에도 보조교사를 우선 배치하도록 하겠다"며 "2021년에 1천명을 추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청와대 청원답변 갈무리)
청와대는 12일 '어린이집 교사 증원' 청원에 대해 “정부는 보조교사 지원 확충, 보육교직원 안전의식 제고와 더불어 어린이집 보육교사 대 아동비율의 적정 수준에 대해서도 종합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국민청원 답변자로 나선 양성일 보건복지부 1차관은 “담임교사의 보육업무가 집중되는 시간과 야외놀이・현장학습 시에도 보조교사를 우선 배치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어린이집 교사 증원' 청원은 어린이집 야외활동 중 사고로 인해 자녀를 잃은 부모가 올린 것으로 청원인은 담임교사 1명이 아동 20명을 돌보는 것을 허용하는 현행 제도를 지적하며 “부모와 보육교사, 보살핌을 받아야 하는 아이들 모두를 위해 연령별 담임보육교사를 증원하는 법령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청원은 지난해 11월 13일 게재된 후 마감일까지 20만6,000여 명이 동의했다.
양성일 1차관은 “소중한 자녀를 잃으신 청원인과 유족분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또한 헤아릴 수 없는 슬픔 속에서도 담당교사가 겪을 트라우마를 염려하시고, 다른 아이들과 교사들을 위한 교사 증원을 요청하신 청원인께 감사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양 차관은 이어 “정부는 그동안 보육교사의 업무부담 경감 및 보육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보육지원체계를 개편해 시행하고 있다”며 “정부는 보조교사를 꾸준히 확충하고 있으며 현재는 3만7000명이 어린이집에 배치되어 실내를 비롯한 실외 활동 시 담임교사의 업무를 보조해 교사 대 아동비율 완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원장 및 보조교사 등 모든 보육교직원의 안전 의식을 제고하고, 영유아를 관찰·보호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하겠다”며 “어린이집에서의 안전사고를 근본적으로 예방하기 위해서는 보육교직원 개개인의 역량 강화가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
이를 위해 “최근 영유아보육법 및 어린이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제·개정으로 영유아 등·하원 시 안전에 대한 교육과 응급처치 실습을 포함한 교육이 의무화됐다”면서 “이를 계기로, 그간 운영해왔던 안전교육을 대상자별로 구분하고, 사례 중심으로 실시하는 등 내실 있게 운영해 보육교직원의 안전 의식을 제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1년에 보조교사 약 1천 명을 추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