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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통화감독국 국장, 전 리플 고문 '마이클 바' 지명 소문

조세일보 | 백성원 전문위원 2021.01.2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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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OCC

가상화폐 제도권 금융 편입에 적극적이었던 OCC(미국 통화감독국) 임시국장 브라이언 브룩스(Brian Brooks)는 퇴임했지만 업계 관계자가 대신할 것이라는 소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 재무부 관리이자 한 때 가상화폐 리플의 자문위원이었던 마이클 바(Michael Barr)가 브라이언 브룩스를 대신해 통화감독국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1전 보도했다.

미국 상원의 지명과 인준을 받으면 마이클 바는 2020년 하반기 감독국장 대리로 근무한 전 코인베이스 브라이언 브룩스의 뒤를 이어 업계관계자가 국장을 역임하는 것으로 그는 현재 미시건 포드스쿨 공공정책 대 학원장을 맡고 있다.

이번 보도는  미국의 정치 전문 일간 폴리티코(Politico)가 법학 교수 메르사 바라다란(Mehrsa Baradaran) 교수와 함께 바(Barr)가 거명되고 있다고 처음 보도한 지 며칠 후에 나온 것으로 신빙성이 있어 보인다.

마이클 바는 전임 민주당 정권인 버락 오바마 행정부 소속으로 일하면서 2010년 7월 오바마 정부가 발표한 금융개혁 법안이라 할 수 있는 '도드 프랭크 법안(Dodd-Frank Act)'으로 은행규제를 담당한 바 있다.

바는 지난 2015년 가상화폐 리플(Ripple) 이사회 고문으로 일했지만 리플 대변인은 이번 주 초 “지금은 아니나”라고 밝히면서도 그가 언제 회사를 그만뒀는지에 대한 질의에는 답을 거부했다.

바가 실제로 지명되고 인준을 통과하면 지난 주 기관투자가 전용 커스터디(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앵커리지(Anchorage)에 가상화폐 신탁을 인가(trust charter)한 브라이언 브룩스에 이어 연방 은행 규제기관을 이끄는 가상화폐와 관련 2번째 인물인 셈이다.

전임 브룩스 국장의 OCC는 수많은 해석서신을 통해 가상화폐 옹호자들과 기업들이 은행서비스를 더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허용함으로써 업계가 전통적인 금융시스템에 더 가까워지게 만들 수 있는 여러 규칙을 만들었다.

그중 일부는 은행이 지불을 위해 달러와 연계된 스테이블 코인을 사용하거나 블록체인 망의 운영자 역할을 하게 함으로써 가상화폐 생태계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15일 그가 물러나기 전에 최종 문서화를 했지만 연방 관보에 게시되지 않아 제정된 규칙은 제자리걸음에 머물 수도 있다. 지난주 백악관 수석보좌관 로널드 클라인은 아직 시행되지 않은 규칙을 철회 또는 동결토록 하는 지시를 내렸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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