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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쿠팡, 미국에서 아시아 최대 상장사 될 것"

조세일보 | 강대경 기자 2021.03.02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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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주식수 기준, 기업가치 57조 원에 이를 전망

미국 상장 아시아 기업 중 4번째 규모…알리바바 이후 최대

상장 완료 시 김범석 의장 76.7%의 의결권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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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된 쿠팡 배송차량들 (사진 연합뉴스)

한국 온라인 쇼핑업체 쿠팡이 뉴욕증시 첫 공모에서 최대 36억 달러(4조 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이라며 미국 내 아시아 기업 최대 상장사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쿠팡이 상장을 위해 뉴욕증권거래소(NYSE) 제출한 자료를 인용해 쿠팡과 일부 기존 주주들은 1주당 27~30달러에 1억2000만 주를 받고 있고 쿠팡의 기업가치는 발행주식수를 기준으로 최대 510억 달러(57조 원)로 평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쿠팡의 상장은 증권거래소 상장 아시아 기업 가운데 4번째로 큰 규모이다. 2014년 250억 달러(28조 원)를 조달한 중국 알리바바그룹 이후 최대.

이번 상장으로 손정의의 소프트뱅크 역시 큰 이익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소프트뱅크의 비전펀드는 2015년 10억 달러를, 2018년 20억 달러를 투자해 평가가치를 90억 달러로 끌어올렸다. 소프트뱅크는 쿠팡의 A급 주식 37%를 가지고 있다.

A급 주식은 1주당 1표의 의결권을 가지지만 창업자인 김범석 이사회 의장이 보유한 B급 주식은 1주당 29표의 의결권을 가진다. 이에 따라 김 의장은 상장이 완료되면 약 76.7%의 의결권을 가지게 된다.

2010년 소셜커머스로 출발한 쿠팡이 국내 증시 대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을 택한 가장 큰 이유로 차등의결권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차등의결권은 창업주나 경영자가 외부의 인수·합병 시도를 견제하고 안정적인 경영권을 행사할 수 있는 제도.

세계적인 자산운용사 블랙록과 그린옥스 캐피탈도 쿠팡에 투자했다.

블룸버그는 이번 상장에 골드만삭스·앨런앤드코·JP모건체이스·씨티그룹·HSBC홀딩스·도이체방크·UBS그룹·미즈호금융·CLSA증권이 주관사로 참여하고 있으며 2월 상장 신고서에서 주식 인수업체로 이름을 올렸던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이날 자료에서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쿠팡은 뉴욕증권거래소에 종목코드 'CPNG'로 상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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