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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靑소통수석 "윤석열 지지율, 국민 인정하는 만큼이 현실"

조세일보 | 허헌 기자 2021.06.14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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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문 대통령의 답변의 태도가 바뀐 것"

한일 정상회담 무산에 "올림픽 앞두고 새로운 걸림돌 바람직하지 않아"

'확장재정-금리인상' 불협화음엔 "대통령, 내년까지 확장재정 필요성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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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4일 MBC '뉴스외전'에 출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야권 유력 대선후보로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 '국민들 지지율 나오는 그만큼 인정하는 게 현실'이라고 언급한 문재인 대통령 발언을 인용해 말했다.[사진=MBC 뉴스외전 제공]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4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야당 유력 대선후보로 거론되는 것과 관련, "대통령께서 취임 4주년 연설에서 국민들께서 지지율이 나오는 그만큼 인정하는 만큼이 현실"이라는 문 대통령 발언을 인용해 밝혔다.

박 수석은 이날 MBC '뉴스외전'에 출연, "청와대가 이 문제에 대해서 이러쿵저러쿵하는 것은 적절치 않으나 대통령의 관련 답변이 계셨기 때문에 그 연장선상에서 보면 그런 정도의 입장을 유지하는 것이 맞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5월 취임 4주년 특별연설에서 "윤석열 (전)총장은 유력한 차기 대선주자로 인정이 되고 있기 때문에 제가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할 것 같다"고 언급한 바 있다. 지난 1월 신년기자회견에서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이라고 발언했던 것과 사뭇 다른 입장을 보인 셈이다.

박 수석은 "문 대통령이 신년기자회견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이다라고 말씀하셨지만 취임 4주년 연설에서는 이미 그것을 인정해야 한다는 취지로 말씀하셨고 그것은 국민께서 지금 지지율이 나오는 그만큼 인정하시는 것이 현실이라는 뜻"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답변의 태도가 바뀌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윤 전 총장에 대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수사 착수에 대해서는 "공수처 수사에 대해서는 명확히 분리돼 있기 때문에 언급을 하지 않는 게 맞다"며 선을 그읏다.

박 수석은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G7 정상회의 기간 중 한일 정상회담 개최가 불발된 것과 관련, 일본 언론에 '국가와 국가 사이 약속이 지켜지지 않는 상황에서는 (회담이) 없다' 등을 이유로 거부한 것으로 발표된 점에 대해서는 "사실 여부를 제가 확인할 수는 없는 것"이라며 "청와대가 (스가 총리가) 자국 기자들에게 하신 말씀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맞지 않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현재 한일 간 해결해야 하는 문제들이 있는 거 아닌가"라면서 "그런 문제들 속에서 새로운 걸림돌을 만들어내는 것은 양국 간에 바람직하지 않다"라고 에둘러 비판했다.

문 대통령이 확장 재정의 의지를 보이는데 반해 중앙은행은 금리 인상을 꺼내들어 약간 불협화음이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박 수석은 "그런 모든 것들이 우리가 처한 현실이기도 하고 극복해야 할 과제이기도 하다"며 "그런 것들을 어느 선에서 정말 잘 결정해야 하는가가 결과적으로 정책 결정 과정의 지휘 아니겠나"라고 답했다.

그는 이어 "대통령께서 재정 전략 회의에서도 분명하게 확장 재정이 내년까지 계속 되어야 한다는 말씀을 계속하셨는데 이것은 사실 코로나 때문에 많은 고통을 받는 어떤 계층들을 두텁게 지원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면서 "코로나가 잦아들면 나라 전체의 경제의 활약을 높이기 위해서 확장 재정을 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것이 추경 편성에 포함이 돼서 전 국민 재난지원금일지 다른 형태일지는 모르지만 그건 당과 정부가 논의할 문제 아니겠냐?"라면서 "지금 당장 중요한 것은 코로나로 고통받는 자영업자, 소상공인, 고용 취약계층 등을 두텁게 지원하는 문제 그리고 움츠러들었던 경기를 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촉진하는 이런 문제들에 있어서 이 부분이 훨씬 더 중요한 문제라면 문제일 수 있기 때문에 양자를 고려하면서도 그러나 지금 방점은 확장 재정에 더 찍혀 있는 이런 단계라고 볼 수 있겠다"고 부연설명했다.

한편 박 수석은 제1야당의 30대 영수 탄생으로 구체적으로 대통령과의 영수회담 추진 여부를 묻는 질문엔 "이준석 대표께서 어떤 만남의 공은 청와대로 넘어갔다. 이렇게 말씀하신 것도 잘 듣고 있다"면서 "대통령께서 말씀하셨듯이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그런 소통 구조가 되기를 바라지만 현재까지는 각 당의 대표들이 함께 만나는 그런 논의 구조가 이미 제안돼 있고 가동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기 때문에 그 두 가지 사실 사이에서 어떻게, 어떤 선택이 이루어질지는 지금부터 대화를 나눠봐야겠다"고 답했다.

현재 청와대 이철희 정무수석이 이 대표 일정에 따라서 문 대통령의 축하 난을 듣고 방문을 하게 되어 있지만 정확한 방문 일정은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그는 그러면서 "당연히 그런 각 당 대표가 모이는 그런 다자 회의 구조가 되더라도 세 달에 한 번씩 만나자고 그랬는데 이준석 대표의 당선을 축하하는 그런 계기로 그렇게 모일 수 있다면 대화의 진척이라는 측면에서는 굉장히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혹시 잠깐 1:1 회담도 가능한가?'라는 진행자 질문에 박 수석은 "글쎄요, 그건 제가 답변드릴 수 없는 사안"이라면서 "가급적이면 우리 정치가 각 당대표님들이 함께 격의 없이 논의하는, 그래서 실질적으로는 1:1 만남이었다고 그렇게 느낄 수 있는 구조가 되기를 바란다"고 원론적인 답변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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