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국무총리는 21일 국회 대정부 질문 일정과 관련, 각 부처의 적극적인 대응 자세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중앙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대정부 질문을 통해 증세 논란, 일자리 창출, 한미 FTA 등이 쟁점으로 거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소극적 자세에서 벗어나 참여정부의 정책성과를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알리는 계기로 활용해 달라"고 말했다.
김창호 국정홍보처장은 이에 대해 "참여정부의 3년을 지나가게 되는데 참여정부는 나름대로 정책적 성과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문제제기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 적극적으로 성과를 알려달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총리는 한미 FTA 관련 "한미 FTA가 계시·선언되면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한미 FTA는 자신감을 가지고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또한 "한미 FTA를 통해 정부가 무엇을 하고자 하는 것이며, 경쟁력 강화를 통해 선진국가로 나아가는 것은 물론 고용증대를 가져올 것임을 적극적으로 설명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특히 "법률, 교육, 서비스 등 사회 각 분야의 고용 증대에 대한 정확한 분석을 해 주길 바란다"며 "이를 통해 한미 FTA가 경쟁력 강화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이 총리는 대학생들의 전당대회 참석으로 선관위에서 50배의 과태료를 부과한 사건에 대해 "돈도 돈이지만 학생들의 명예가 실추된 사건"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이 총리는 "앞으로 선거가 진행되면서 이런 상황이 빈발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선관위에 예방 노력 강화를 협조 요청해달라"고 지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