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법무부 차관에 강성국 법무실장 내정

판사 출신으로 대법원 재판연구관과 사법연수원 교수 거쳐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법무부 차관에 강성국(55) 법무부 법무실장을 내정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이같은 문 대통령의 인사를 전하면서 강성국 신임 법무차관의 임기는 14일부터 시작된다고 밝혔다.

'택시기사 폭행'으로 사의를 밝힌 이용구 전 차관에 대해 문 대통령이 지난달 3일 재가를 한 지 약 40일만에 후속인사가 이루어진 셈이다. 신임 강 차관은 전남 목포고, 고려대 법학과(석사)를 졸업했다.

사법고시(30회, 사법연수원 20기) 합격 후 법조계로 나와 광주지방법원 판사를 시작으로 서울중앙지방법원 판사, 서울고등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사법연수원 교수,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 및 서울북부지방법원 부장판사를 거쳐 지난해 7월부터 법무부 법무실장으로 근무 중이다.

박 대변인은 신임 강 차관에 대해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를 역임한 법관 출신으로, 2020년 7월부터 법무부 법무실장으로 재직해왔다"면서 "법무부 업무 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탁월한 법률 전문성을 바탕으로 법무·검찰 개혁, 여성·아동 범죄정책 등 법무부 당면 과제를 차질없이 적극 추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임명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