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위키피디아(헤스터 피어스)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규제의 중심에 있는 SEC(증권관리위원회) 위원이 SEC의 중앙집중식 규제움직임에 비난하고 나서서 주목된다.
헤스터 피어스(Hester Peirce) SEC 상임위원은 가상화폐 거래소 폴로닉스(Poloniex)에 대한 9일(현지시간) 증권거래위원회의 강제집행 조치에 대해 “위원회가 스스로 권한을 두 배로 늘리고 있다”고 11일 지적했다.
SEC는 폴로닉스가 기업을 상장하지 않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2017년 상장을 위해 공격적으로 운영하는 계획과 함께 등록하지 않고 계획을 실행했다며 2018년 ‘중간 위험’으로 분류했다.
가상화폐의 엄마라고도 알려진 피어스는 당시 “SEC가 가상화폐를 다루는데 불필요한 시간을 들이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녀는 “여기서 문제가 되는 기간(2017년 중반부터 2019년까지) 동안 위원회는 규제대상 가상화 자산에 대한 간여에 매우 조심스러운 움직임을 보였다”라며 “폴로닉스가 상장을 시도할 수 있었으며 만약 그렇게 하기를 기다렸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규제기관이 가상화폐와 상호작용할 수 있는 방법을 결정하는데 있어 얼마나 더딘가를 감안할 때 투자자 등 시장 참가자들은 우리가 집행력이라는 총을 들고 현장에 나오는 모습을 보고 놀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5월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SEC는 가상화폐 관련 기업과 개인에 대해 75건의 강제조치를 취했으며 지난주에는 처음으로 분산금융(DeFi)에도 조치를 내렸다.
SEC 게리 젠슬러 의장은 투자자 보호에 중점을 둔 가상자산 규제에 대한 접근 방식과 우선순위에 대해 설명하며 “나카모토 사토시의 혁신(비트코인)은 현실화되고 있다”며 “금융과 화폐분야의 변화를 위한 촉매제가 되고 있으며 향후에도 그럴 가능성이 트다”라고 말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