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의원 163인, 이낙연 지지 호소

"도덕적으로 검증됐고 능력을 인정받은 '필승카드' 이낙연에게 힘을 모아달라"

광주·전남 국회의원과 지방의원들이 오는 25~26일로 예정된 호남 지역 순회경선을 앞두고 광주․전남 시도민과 민주당 당원·대의원들에게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인 이낙연 전 대표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민주당의 뿌리를 지켜온 광주·전남 국회의원 및 지방의원 163인'을 대표한 이개호 의원(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등은 23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낙연 후보는 민주당과 민주주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버리고 정권 재창출에 나섰다"며 "도덕적으로 검증됐고 모든 공직에서 능력을 인정받았던, 본선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는 필승카드, 이낙연에게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내년 대선에서 민주정부 4기 출범에 실패한다면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부로 이어져 온 민주정부의 가치는 단절되고 성과는 퇴색하게 될 것"이라며 "수구보수 세력의 집권은 우리 사회에 심각한 갈등과 대립을 초래하고 동서간의 갈등, 남북간의 대립, 빈부격차로 인한 사회적 갈등과 민생불안이 격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호남의 선택이 민주당의 승리와 집권을 이끌었고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부를 탄생시켰다"면서 "각종 게이트와 스캔들로 본선이 걱정되는 후보가 아니라 민주당의 이름에 걸맞은 후보, 수구보수 세력 후보와 맞붙어 당당하게 승리할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들은 "호남의 선택이 이틀 남았다. 당원 동지 여러분의 참여가 다시 민주정부 4기를 만들어 낼 수 있다"며 "다시 호남에서 새로운 역사를 써주시고, 호남의 선택이 위대하고 옳았다는 것을 증명해달라"고 거듭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