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FDA, 일라이릴리 '벱텔로비맙' 코로나19 치료제 사용 승인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11일(현지시각) 미 제약사 일라이릴리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를 중증 질환 위험이 있는 12세 이상 환자들에게 사용토록 승인했다.

FDA는 벱텔로비맙(bebtelovimab) 치료제를 경증에서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코로나19 환자들의 응급용으로 허가했다.

FDA는 "벱텔로비맙은 FDA 승인·허가 코로나19 치료제를 구하기 어렵거나 임상적으로 적절하지 않을 때 사용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앞서 미 보건당국은 지난달 릴리의 항체치료제와 리제네론의 치료제가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효과가 없다며 사용승인을 취소한 바 있다. 릴리는 새 치료제 벱텔로비맙이 오미크론뿐 아니라 변이 하위유형인 BA.2에도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릴리와 미 정부는 다음달 말까지 60만도스의 벱텔로비맙 공급을 합의했다.

벱텔로비맙은 앱셀레라 바이오로직스(ABCL)에 의해 발견됐으며 이후 릴리가 라이센스를 확보하고 개발에 나섰다.

<제공 로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