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에스윈드의 포스코 후판 제품 활용 풍력타워용 구조물 제작 모습. 사진=포스코 제공
포스코는 지난 10일 씨에스윈드와 글로벌 해상풍력시장 진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을손 포스코 에너지조선마케팅실장, 양성호 씨에스윈드 CAO(최고행정책임자), 오도길 포스코인터내셔널 에너지강재사업실장 등 양측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포스코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함께 연내 풍력타워 제작용 후판의 브랜드인 '그린어블 윈드(Greenable Wind)' 제품 16만톤을 씨에스윈드가 참여하는 글로벌 풍력타워 프로젝트에 공급할 계획이다. 앞서 포스코는 2015년부터 씨에스윈드에 후판을 공급 중이며 올 3분기 누계 공급량 100만톤 돌파가 예상된다.
씨에스윈드는 베트남을 중심으로 말레이시아, 터키, 중국, 대만에서 육·해상 풍력 프로젝트용 풍력타워를 제작 중이며 지난해 포르투갈 ASM사를 인수하기도 했다.
포스코는 "풍력발전은 자연상태의 무공해 에너지원으로 대체에너지원 중 가장 경제성이 높은 에너지로 친환경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최근 더 주목받고 있다"면서 "국내에서도 신재생에너지 산업 생태계 육성을 목표로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 조성이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그룹은 친환경 풍력 소재 공급 확대를 위해 지난해 5월 세계 해상풍력발전 1위 기업인 덴마크 오스테드(Orsted)와도 포괄적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오스테드는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그린수소 생산 시설을 한국에 구축할 예정이며 포스코가 해상풍력발전 단지 구축에 필요한 철강재 공급과 함께 풍력발전을 활용한 그린수소생산에 참여할 방침이다. 포스코건설은 해상 풍력 구조물 건설, 포스코에너지는 그린수소 저장·수소 발전 등을 각각 담당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