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올해 들어서만 8번째로 굉장히 이례적으로 많은 숫자
사실상 ICBM 기술과 유사해 정찰 위성 위한 시험 발사라는 것은 명분에 불과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사진 로이터)
해당 매체에서는 실험에 사용한 로켓 엔진의 제원과 기타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정확히 밝히지 않았지만 한국 군 당국이 조사한 바에 의하면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준중거리 탄도미사일(MRBM)로 추정되는 미사일 1발을 발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미사일 발사는 올해 들어서만 8번째로 북한이 이렇게 단기간에 여러번이나 도발을 이어온 것은 굉장히 이례적이다.
이와 관련 한국과 일본의 군사 전문가들은 북한이 국제 사회의 이목이 우크라이나 사태에 집중된 상황을 틈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결의안으로 금지하고 있는 미사일 개발 연구에 몰두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하기도 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번 시험을 통해 국가우주개발국과 국방과학원이 "정찰위성에 장착할 촬영기들로 지상 특정지역에 대한 수직 및 경사촬영을 진행해 고분해능 촬영체계와 자료전송체계, 자세조종장치들의 특성 및 동작정확성을 확증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또한 통신은 이번 시험이 "정찰위성 개발에서 중요한 의의를 가지는 시험"이라고 강조했다.
북한 발표로 미뤄 보면 준중거리 탄도 로켓에 정찰위성에 탑재할 정찰카메라를 달아 지상을 촬영하는 시험을 진행한 것으로 관측된다. 실제로 북한은 우주에서 한반도 모습을 촬영한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정찰 목적을 위한 위성 운영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1월 8차 당대회에서 제시한 국방발전전략의 핵심 목표 중 하나이다.
정찰 위성을 발사하기 위한 장거리 로켓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기술은 거의 유사하기 때문에 사실상 ICBM을 시험 발사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로이터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