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장관은 26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정과제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외교부에 차관보급으로 태스크포스팀을 만들어서 대책을 논의할 것이며, 조만간 청와대에서 회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 장관은 또 "주일공사 경험이 있는 유광석 전 싱가포르 대사(현 고려대 파견 교수)를 팀장으로 해서 일본 관련 경험이 있는 외교관들로 팀을 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 장관은 이어 '일본이 배타적 경제수역(EEZ) 협상을 '5.31 지방선거' 이후로 미루라고 지시했다'는 것과 관련 "(양국) 차관들이 5월중 하는 걸로 합의했지만 일본에서 6월로 제시하면 6월로 넘어갈 수 있다고 본다"며 "오늘 라종일 대사와 야치 차관이 만나니까 (시간을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권에서 (독도에) 군대 파견을 얘기하는 사람도 있는데'라는 질문에는 반 장관은 "오늘 조간에도 해병대를 보내는 만평이 났던데…"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이와 함께 반 장관은 '독도에 대한 실효적 지배 수위를 높이는 방안도 검토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건 이미 지난해 3월에 나왔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지난해 3월 독도의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기 위해 독도해역에 대한 경계 강화에 나서는 한편 일본측의 도발수위에 따라 적절한 대응책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발표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