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타잇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 캡처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30일 유튜브채널 '연예 뒤통령'에 '고가 신발? 어머니 병원비? 이상민에게 직접 물었더니..'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이진호는 이상민의 빚이 13억 원이 남았음을 언급하며 "아무리 빚이 많아도 호화 생활을 누리고 있다면 코스프레라는 의혹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 집중적인 취재를 하는 과정에서 이상민 씨와 어렵사리 연락이 닿았다"면서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이번 인터뷰에서 이상민은 어머니 병원비 부풀리기 의혹에 대해 "어머니가 처음에 혈액암 진단을 받았는데 이후 뇌출혈로 쓰러지셨고 확인해보니 혈액암을 먼저 고쳐야 뇌출혈도 치료할 수 있다고 하더라"고 운을 뗐다.
이어 "당시 어머니가 들어놓은 보험 30개를 살펴봤는데 실질적으로 청구해 병원비를 받을 수 있는 보험이 거의 없었고 해약 후 받은 돈이 채 2000만원 내외였다"며 "혈액암은 비보험 약물주사가 대부분으로 당시 병원비가 한 달에 3000만원 이상 들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다행히 어머니가 1년 6개월 만에 혈액암을 고치셨고 뇌 수술까지 마치고 퇴원을 했지만 오른쪽 뇌에 마비가 와 마비를 고쳐주는 병원에 계신다"면서 "마비 치료는 보험처리도 안되고 보험도 다 해약해서 비용을 받는 부분이 없으며 병원비는 1000만원 미만으로 드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진호는 "최근 20평대 서울 집값이 12억~13억대인 점을 감안할 때 최소 1억~2억 이상의 현금을 코인 투자했다"라는 내용의 의혹에 대해서도 물었다.
앞서 이상민은 16일 방송된 SBS '돌싱포맨'에서 "탁재훈이 내게 코인을 추천해줬는데 지금은 마이너스 70%다"라며 "재훈이 형이 8배 오르면 집을 사라고 했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상민은 "'8배 오르면 집을 사라'고 탁재훈이 말했던 것은 사실이나 코인에 대해서 전혀 모른 채 탁재훈이 추천해줬고 그 와중에 현금이 조금 생겨 800만원 정도 코인을 샀다"며 "큰 돈을 투자하라는 얘기도 있었지만 한 번 망해본 입장에서 그렇게 할 마음의 여유도 돈도 없다"고 털어놨다.
빚쟁이 코스프레 의혹에 가장 큰 논란이 된 고가의 신발 매입 의혹에 대해서는 이상민은 "처음 시작은 100켤레 이상의 고가 신발을 한 팬으로부터 선물 받으면서부터로 배부른 소리일 수도 있지만 그게 방송을 열심히 하는 원동력이 됐다"면서 "최근 발매된 신발들은 직접 구매한 게 맞지만 고가의 신발들은 내가 신발 덕후로 알려지고 방송에서 그 신발들을 매번 신고 나온다는 걸 알게 된 업체에서 협찬 개념으로 보내준 제품"이라고 말했다.
또 "사실 겁도 좀 났는데 많은 분들이 제 안타까운 사정을 이해해 주시고 좋아해 주시는 상황에서고가의 신발을 신고 다니면 당연히 편견을 가질 수밖에 없다"며 "하지만 내가 술을 먹는 스타일도 아니고 신발과 옷이 내게 유일한 취미고 변명일 수도 있지만 스타일리스트 비용을 줄여서 스스로 코디도 하고 있고 그 돈을 아껴서 최대한 싸게 사고 있는 중으로 정신적으로 힘들었기 때문에 이런 쪽으로 풀었던 것 같다"고 토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