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투아니아, 대만 대사관 설치 허용한 후 중국으로부터 수출 중단 경고 받아
중·동유럽 지역에 일대일로 프로젝트 진행 중인 중국은 유럽 국가들 달래기에 조심해야
◆…월리 아데예모 미국 재무부 부장관 (사진 로이터)
22일(현지시각) 월리 아데예모 미국 재무부 부장관이 미국은 대만 문제를 두고 중국과 분쟁을 겪고 있는 리투아니라를 적극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 재무부는 이날 "리투아니아가 중국의 경제적 압박에 직면해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 처한 리투아니아에 대해 미국은 강력히 지원하기로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앞서 중국은 리투아니아가 대만이 리투아니아에 대사관을 개설하도록 허용하자 리투아니아에 대한 수입을 중단하기로 선언한 바 있다.
대만을 사실상 자국의 영토로 간주하는 중국의 심기를 건드린 것이다.
리투아니아는 중국 공산당의 강압 통치에 반감을 보이며 그간 중국과 러시아에 대해 비판적인 자세를 보여왔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침공할 당시 유럽연합(EU) 회원국 가운데 처음으로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수입 중단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중국은 현재 중·동유럽 국가들과의 관계 개선에 나서고 있는 중이다.
중국이 지난 2012년 중·동유럽 국가들과 ‘17+1’ 협력체를 구성하고 경제 협력을 추진해오고 있지만 리투아니아가 지난해 협력체를 탈퇴하는 등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관계가 악화된 상황이다.
유럽 국가들은 중국이 러시아의 우크라 침공을 비난하지 않는 것에 사실상 러시아에 대한 지지로 여겨 중국 또한 상황을 타개하기 어려운 실정으로 보인다.
중·동유럽 국가들과 관계 악화는 중국으로서는 해당 지역에 추진 중인 일대일로 프로젝트에도 악영향을 미칠 여지가 있다.
<로이터 제공>
미 재무부는 이날 "리투아니아가 중국의 경제적 압박에 직면해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 처한 리투아니아에 대해 미국은 강력히 지원하기로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앞서 중국은 리투아니아가 대만이 리투아니아에 대사관을 개설하도록 허용하자 리투아니아에 대한 수입을 중단하기로 선언한 바 있다.
대만을 사실상 자국의 영토로 간주하는 중국의 심기를 건드린 것이다.
리투아니아는 중국 공산당의 강압 통치에 반감을 보이며 그간 중국과 러시아에 대해 비판적인 자세를 보여왔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침공할 당시 유럽연합(EU) 회원국 가운데 처음으로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수입 중단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중국은 현재 중·동유럽 국가들과의 관계 개선에 나서고 있는 중이다.
중국이 지난 2012년 중·동유럽 국가들과 ‘17+1’ 협력체를 구성하고 경제 협력을 추진해오고 있지만 리투아니아가 지난해 협력체를 탈퇴하는 등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관계가 악화된 상황이다.
유럽 국가들은 중국이 러시아의 우크라 침공을 비난하지 않는 것에 사실상 러시아에 대한 지지로 여겨 중국 또한 상황을 타개하기 어려운 실정으로 보인다.
중·동유럽 국가들과 관계 악화는 중국으로서는 해당 지역에 추진 중인 일대일로 프로젝트에도 악영향을 미칠 여지가 있다.
<로이터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