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게임즈는 한국기업평가 정기평가에서 자사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이 기존 A-(긍정적)에서 A0(안정적)로 한 단계 상향됐다고 29일 밝혔다.
한국기업평가는 △인수 합병을 통한 콘텐츠 라인업 다변화를 통한 영업현금창출력 제고 △우수한 재무안정성 유지 전망 등을 이유로 꼽았다.
한기평은 더블다운인터액티브 인수를 통한 콘텐츠 라인업의 다변화와 매출 규모 확대로 영업현금창출력이 제고됐다고 평가했다.
이 게임사는 지난 2016년까지 주력게임인 더블유카지노의 매출 비중이 90%를 넘었으나 더블다운인터액티브 인수 후 라인업을 확장했다.
인수가 매출에 기여한 효과를 살펴보면 지난해 영업수익은 6241억원으로 2017년의 3193억원보다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영업활동현금흐름(OCF) 규모는 지난해 1877억원으로 2016년의 586억원보다 220% 불어났다.
한기평은 더블유게임즈의 재무안정성이 우수한 점도 높게 평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4746억원 규모의 현금성 자산은 총차입금 1147억원을 크게 상회했다. 기존의 현금창출력을 반영한 향후 보유 현금성 자산 규모를 고려하면 현재의 우수한 재무안정성이 계속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더블유게임즈 관계자는 “신용등급 상향 조정을 받게 돼 기쁘다”며 “게임 포트폴리오 확장과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일궈내겠다”고 말했다.
29일 오후 2시 40분 기준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더블유게임즈는 전날보다 2.06% 오른 4만9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