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이 계속되는 가운데 블라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 4월 30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 도착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과 회담하러 가고 있다. (사진 = 로이터 제공)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포함한 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일요일 러시아의 전승절 연휴 전날 블라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화상통화를 할 예정이라고 백악관이 밝혔다.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최신 동향과 국가 지원을 위한 노력, 푸틴의 전쟁 비용을 포함한 우리의 집단적 대응에서 G7의 지속적인 단결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캐나다, 이탈리아를 포함한 G7 정상들은 일요일 오전 미국에서 젤렌스키와 화상 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대변인은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오하이오로 날아간 가운데 에어포스원에 탑승한 기자들과 만난 사키 대변인은 "이번 회담은 푸틴 대통령이 전승절 행사에 참여하기 하루 전에 이뤄지기 때문에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 휴일은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날이며 러시아 전역에서의 군사 퍼레이드가 예상돼 있다.
"그(푸틴)는 키이우의 거리를 행진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그것은 확실히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사키 대변인은 말했다.
사키 대변인은 또 미국 관리들이 러시아 과두 정치와 기업에 대한 추가 제재를 논의하고 있으며 이전에 제재를 받은 러시아인들이 이를 회피하는 것을 피하기 위한 조치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과 그 동맹국들은 이전에 러시아의 은행, 관리들, 그리고 전쟁 범죄 혐의를 포함한 그들의 행동에 대한 처벌을 목표로 하는 다른 단체들을 겨냥한 일련의 전면적인 제재에 대해 공동대응 해왔다. 러시아는 그들의 침공을 우크라이나를 비무장화하고 "비무장화"하기 위한 특수 작전으로 규정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수요일(현지시간) 이웃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을 지속하고 격화하는 러시아에 대한 추가 조치를 논의할 계획이라며 미국은 언제나 더 많은 제재에 대해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유럽연합(EU)이 단계적 석유 금수 조치를 포함한 러시아에 대한 가장 강력한 제재를 제안한 후 "이번 주에 G7 회원국들과 우리가 무엇을 할 것인지, 하지 않을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라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이 회의에 참석할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도 23일 독일 국민에게 TV 연설을 할 예정이다.
독일 정부 대변인은 "전승절 기념일은 나치 독일의 희생자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현재 전쟁 중이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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