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 대금 루블화로 치를 것 거부하자 공급 중단 선언
"부족한 공급량은 유럽 내 가스 시장에서 대체할 것"
◆…러시아 에너지회사 가스프롬 로고 (사진 로이터)
31일(현지시각) 러시아가 국영 천연가스회사 가스프롬(Gazprom)을 통해 천연가스 거래 대금을 루블화로 지불할 것을 거부한 유럽 내 비우호국가들에 천연가스 공급을 중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러시아의 천연가스 공급 중단은 지난 2월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서방의 제재에 맞서기 위한 조치 중 가장 최근의 것으로 유럽 내 경제 긴장을 고조시키고 천연가스 가격을 상승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날 가스프롬은 성명을 통해 네덜란드와 덴마크, 독일에 위치한 천연가스 계약 업체들에 천연가스 공급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의 천연가스 공급 중단은 최근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이 유럽 내 러시아산 천연가스 수입량을 이번 연말까지 약 90% 가량 대폭 줄이기로 결정한 것에 따른 반발이다.
한편 독일 천연가스 업체 가스테라(GasTerra)는 가스프롬으로부터 받기로 했던 2백만 큐빅미터에 달하는 천연가스를 대체할 공급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독일 경제부 대변인 또한 "(러시아의 천연가스 공급 중단이) 독일 내 천연가스 공급에 특별한 위협으로 보이진 않는다"고 설명했다.
덴마크 천연가스 업체 오스테드(Orsted) 또한 덴마크 내 천연가스 공급에 긴급한 위험은 없는 것으로 평가 중이라며 부족한 가스 공급량을 메우기 위해 유럽 내 가스 시장으로 발길을 돌릴 것이라 밝혔다.
일찍이 러시아는 불가리아와 폴란드, 핀란드에도 서방의 제재로 러시아의 경제가 고립됐다며 천연가스 거래 대금을 루블화로 지불할 것을 요구하였으나 이들의 거절로 인해 마찬가지로 천연가스 공급을 중단했다.
<로이터 제공>
이같은 러시아의 천연가스 공급 중단은 지난 2월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서방의 제재에 맞서기 위한 조치 중 가장 최근의 것으로 유럽 내 경제 긴장을 고조시키고 천연가스 가격을 상승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날 가스프롬은 성명을 통해 네덜란드와 덴마크, 독일에 위치한 천연가스 계약 업체들에 천연가스 공급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의 천연가스 공급 중단은 최근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이 유럽 내 러시아산 천연가스 수입량을 이번 연말까지 약 90% 가량 대폭 줄이기로 결정한 것에 따른 반발이다.
한편 독일 천연가스 업체 가스테라(GasTerra)는 가스프롬으로부터 받기로 했던 2백만 큐빅미터에 달하는 천연가스를 대체할 공급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독일 경제부 대변인 또한 "(러시아의 천연가스 공급 중단이) 독일 내 천연가스 공급에 특별한 위협으로 보이진 않는다"고 설명했다.
덴마크 천연가스 업체 오스테드(Orsted) 또한 덴마크 내 천연가스 공급에 긴급한 위험은 없는 것으로 평가 중이라며 부족한 가스 공급량을 메우기 위해 유럽 내 가스 시장으로 발길을 돌릴 것이라 밝혔다.
일찍이 러시아는 불가리아와 폴란드, 핀란드에도 서방의 제재로 러시아의 경제가 고립됐다며 천연가스 거래 대금을 루블화로 지불할 것을 요구하였으나 이들의 거절로 인해 마찬가지로 천연가스 공급을 중단했다.
<로이터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