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신고 접수된 24건은 모두 계도 조치·안내... 형사 입건한 사안은 없어"
◆…인천 지하철역에 마련된 투표소(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1일 오전 인천시 계양구 경인교대역에 마련된 계산1동 제3투표소에 유권자들이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분쯤 인천시 계양구 동양중학교 투표소에서 "부정선거방지대 소속 회원이 투표자들을 불법으로 촬영한다"는 112 신고가 들어왔다.
이어 오후 3시 29분, 계양구 계산1동 행정복지센터 투표소에서도 부정선거방지대의 촬영으로 비슷한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이날 투표소에서 소란 행위로 경찰에 신고된 24건 가운데 13건이 부정선거방지대 회원과 관련한 내용이었다.
또 오전 11시 51분에는 연수구 송명초등학교 투표소에서 선거 사무원이 "투표자가 행패를 부른다"며 112에 신고했다. 이 투표자는 "인천시교육감 선거 투표지에 후보자들의 정당 표시가 없다"며 소란을 부린 것으로 전해졌다.
선거경비통합상황실을 운영 중인 인천경찰청은 지역 투표소 731곳에 경찰관 1천400여명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으며 이후 개표소 주변에도 경찰관들을 투입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투표일인 오늘 신고가 접수된 24건은 모두 계도 조치하거나 안내만 했고, 형사 입건한 사안은 없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