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농산물 수급 불안 방지 위해 농가 기술지도 등 만전도 주문
3일, '중앙-지방 가뭄대책회의'... 저수지 개발·용수 개발 대책 마련키로
전국적 가뭄 심각, 최근 6개월간 강수량 평년의 49.5% 수준
◆…계속되는 가뭄으로 모내기를 제때 못한 충남 태안군 이원면 이원 간척지 논에 잡초만 무성하다. [사진=연합뉴스, 독자 제공]
윤 대통령은 이와 함께 "주요 농산물 수급이 불안해지지 않도록 농가 기술지도 등에도 만전을 기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주문했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후 김성호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중앙-지방 가뭄대책회의'를 개최하고 가뭄 지속 시 노지 밭작물의 피해가 커질 것에 대비해 저수지 준설과 용수 개발 등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정부에 따르면 최근 6개월간 강수량은 평년의 49.5% 수준인 168㎜에 그쳤다. 특히 지난달에는 강수량이 평년의 6% 수준인 5.8㎜으로 사실상 비가 거의 오지 않는 전국적으로 기상 가뭄이 지속되고 있다.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3일 오후 정부세종2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개최한 가뭄대책 관계부처 및 전국 지자체 긴급대책 영상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행정안전부 제공]
영상으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농림축산식품부·환경부·기상청 등 관계기관과 17개 시·도 및 4개 시·군이 참여했다. 4개 시·군은 최근 가뭄 상황이 심각한 충남 태안군, 전남 완도군, 경북 포항시, 경남 합천군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