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일본 기업 취업후 입국 대기자 81명 입사 마쳐"
◆…서울 강남구 세텍(SETEC)에서 열린 '2022 상반기 글로벌일자리대전' 사진:연합뉴스
일본이 입국 제한 조치를 완화하면서 일본 취업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띨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12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에 따르면 일본 기업에 최종 합격했지만 지난 2년간 입국 제한 조치로 인해 국내에 대기 중이던 합격자는 지난해 말 기준 약 200명에 달했다. 올해 3월 입국 제한 완화 이후 그중 81명은 일본 입국과 입사를 마친 상태다.
일본 정부는 지난 3월 1일부로 관광을 제외한 비즈니스, 취업, 유학 등 목적의 비자 발급을 다시 허용했으며 조만간 관광 비자도 재개할 예정이다.
일본의 유망 취업 분야로는 IT업계가 제일 먼저 꼽힌다. 기업들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에 필요한 IT 인재 확보에 나서고 있지만 그에 비해 기술·이공계 인재는 적은 편이기 때문이다.
그 외에 일본이 강점으로 내세우는 자동차·부품 중심의 제조업같은 전통 산업에서도 여전히 채용 수요가 많다.
또 이달부터 해외 관광객의 입국이 허용되면서 관광·호텔·소매업 등의 서비스업도 취업 유망 분야로 떠오르고 있다.
김삼식 코트라 일본지역본부장은 "일본에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기업들이 많아 한국 구직자들의 취업 기회가 충분하다"며 "앞으로도 일본 시장의 특성과 트렌드 변화를 반영한 취업 지원행사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한국 청년들의 일본 취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코트라는 오는 8월 일본지역 4개 무역관 합동 취업 행사인 '일본 온라인 잡페어(Job Fair) 여름'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자세한 공지는 'KOTRA와 함께 일본취업' 네이버 카페나 월드잡 플러스를 통해서 공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