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식량가격지수 4개월째 하락세 유지
곡물·유지류가 가격 하락 견인
◆…터키 이스탄불 인근 킬리오스 흑해에서 우크라이나 곡물을 실은 시에라리온 국적의 화물선 라조니호가 검문을 받고 있다. 사진:로이터통신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등의 여파로 치솟았던 세계식량가격이 24년여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7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6월(154.3포인트) 대비 8.6% 하락한 140.9포인트를 기록했다.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지난 3월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4개월 연속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 2008년 10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FAO는 1996년 이후 24개 품목에 대한 국제가격 동향을 모니터링해 곡물·유지류·육류·유제품·설탕 등 5개 품목군별로 식량가격지수를 매월 집계해 발표한다.
품목군별로 보면 곡물 및 유지류를 중심으로 하락했다. 곡물 가격지수는 6월(166.3포인트)보다 11.5% 하락한 147.3포인트를 기록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흑해 항구 봉쇄 해제 합의와 북반구의 밀 수확 진행 등으로 국제 밀가격이 크게 떨어지면서 전체적인 곡물 가격 하락을 이끌었다. 쌀은 주요 수출국의 환율 변동 등의 영향을 받아 가격이 하락했다.
유지류의 가격지수는 6월(211.8포인트) 대비 19.2% 하락한 171.1포인트를 기록했다. 팜유는 최대 수출국인 인도네시아의 공급 여력이 충분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가격이 떨어졌다.
육류는 6월(124.6포인트) 대비 0.5% 하락한 124.0포인트를 기록했다. 쇠고기는 주요 생산국의 수출 여력이 수요 대비 증가하면서 가격이 내렸고 돼지고기는 전반적인 수입 수요가 저조해 하락했다. 반면 가금육 가격은 북반구의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및 수입 수요 강세 등의 영향을 받아 사상 최고치로 상승했다.
유제품은 2.5% 하락한 146.4포인트를 기록했다. 치즈는 전반적인 수입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유럽 관광지 내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가격 변동이 적었다.
설탕의 경우에는 5월 대비 3.8% 하락한 112.8포인트를 기록했다. 세계 경제 침체 전망에 따른 설탕 수요 저하 우려와 인도·브라질에서 설탕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설탕 가격 하락에 영향을 줬다.
농식품부는 "최근 주요 수출국 작황 개선, 미국 금리 인상 및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 저하 가능성, 유가 하락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국제 곡물 가격은 6월 이후 상대적으로 안정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면서 "하반기에도 상반기 대비 가격이 하향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7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6월(154.3포인트) 대비 8.6% 하락한 140.9포인트를 기록했다.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지난 3월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4개월 연속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 2008년 10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FAO는 1996년 이후 24개 품목에 대한 국제가격 동향을 모니터링해 곡물·유지류·육류·유제품·설탕 등 5개 품목군별로 식량가격지수를 매월 집계해 발표한다.
품목군별로 보면 곡물 및 유지류를 중심으로 하락했다. 곡물 가격지수는 6월(166.3포인트)보다 11.5% 하락한 147.3포인트를 기록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흑해 항구 봉쇄 해제 합의와 북반구의 밀 수확 진행 등으로 국제 밀가격이 크게 떨어지면서 전체적인 곡물 가격 하락을 이끌었다. 쌀은 주요 수출국의 환율 변동 등의 영향을 받아 가격이 하락했다.
유지류의 가격지수는 6월(211.8포인트) 대비 19.2% 하락한 171.1포인트를 기록했다. 팜유는 최대 수출국인 인도네시아의 공급 여력이 충분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가격이 떨어졌다.
육류는 6월(124.6포인트) 대비 0.5% 하락한 124.0포인트를 기록했다. 쇠고기는 주요 생산국의 수출 여력이 수요 대비 증가하면서 가격이 내렸고 돼지고기는 전반적인 수입 수요가 저조해 하락했다. 반면 가금육 가격은 북반구의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및 수입 수요 강세 등의 영향을 받아 사상 최고치로 상승했다.
유제품은 2.5% 하락한 146.4포인트를 기록했다. 치즈는 전반적인 수입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유럽 관광지 내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가격 변동이 적었다.
설탕의 경우에는 5월 대비 3.8% 하락한 112.8포인트를 기록했다. 세계 경제 침체 전망에 따른 설탕 수요 저하 우려와 인도·브라질에서 설탕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설탕 가격 하락에 영향을 줬다.
농식품부는 "최근 주요 수출국 작황 개선, 미국 금리 인상 및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 저하 가능성, 유가 하락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국제 곡물 가격은 6월 이후 상대적으로 안정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면서 "하반기에도 상반기 대비 가격이 하향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